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시대
하루 먹고 살기에만 바빴던 전과자 파산자가 지금은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제 삶을 바꾸었는가? 매일 저 자신에게 묻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총정리되는 순간, 저는 또 한 번의 점프를 할 테지요.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변화와 성장의 핵심은 단연코 생각입니다. 특히, 글쓰기에 관한 생각은 제 삶을 통째로 바꾸었는데요.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찾는 많은 이들과 대화를 해 보면, 제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딱 두 가지 생각에만 집중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생각 같지요?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려는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놀랍게도, '힘들다, 어렵다'입니다.
쓰고 싶지만 힘들다.
쓰고 싶지만 어렵다.
이런 생각 때문에 힘들고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생각해야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할수록 점점 더 힘들고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려는 사람들이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생각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다'입니다. 별 문제 없는 생각 같지요? 아니, 큰 목표를 가지는 것이 오히려 좋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큰 목표가 아니라 망상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취미로 축구를 하는 사람이 있고,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축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공을 얼마나 차야 할까요?
취미로 피아노 치는 사람이 있고,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기 위해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기 위해서는 피아노를 얼마나 쳐야 할까요?
국가대표 축구 선수, 전국 대회 입상...... 이런 말 나오면 다들 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글쓰기 분야에서만큼은 무슨 운이나 요령이 있는 줄 압니다. 글쓰기가 우습게 보입니까? 작가가 만만한 직업 같습니까? 연습과 노력은 쥐뿔도 하지 않으면서 입만 뗐다 하면 베스트셀러 운운하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매일 한 편의 글을 쓰고, 매일 책을 읽고, 매일 생각하고, 매일 공부하고, 매일 연습하고, 매일 글을 고치고, 매일 글을 다듬고, 매일 연구하고, 매일 고민하고......그런 과정에서 운도 따르고 기회도 주어지는 것이지요.
집중과 몰입이 성과를 만듭니다. 글을 쓸 때는 딴 생각 집어치우고 오직 두 가지 생각만 합니다. 쓸 수 있다! 쓰면 된다! 그러고나서, 쓰는 거지요.
주제와 소재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장이나 문맥, 구성 등에 관해서 궁리하는 것도 마땅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어렵다, 힘들다, 베스트셀러 작가 되면 좋겠다' 등의 생각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상에 불과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냐고 묻는다면, 저는 단 1초도 망설임없이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대!"라고 말이죠.
예전 세상이 바람 부는 세상이었다면, 지금은 메가톤급 쓰나미가 매일 덮치는 세상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그냥 휩쓸리고 맙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나를 위한 길인지, 무엇이 세상과 타인을 위한 길인지.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떠내려가게 됩니다.
생각을 단순화하되, 핵심 생각에 집중하고 밀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머릿속이 번잡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글 쓰는 사람은 글로 보여주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글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말만 많은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말 많은 사람 되지 말고, 글 많은 사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쓸 수 있다! 쓰면 된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