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좋은 사람 말고 믿을 만한 사람

행동으로 증명하라

by 글장이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싶을 때, 혼자 집에서 글을 쓴다. 나 글 쓰는 사람이요!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작가니까. 작가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그 뿐이다.


많은 사람을 모아 강의하고 싶을 때, 두 가지를 실천한다. 첫째, 강의를 준비하고 리허설한다. 둘째, 강의 시간에 내 모든 걸 쏟아붓는다. 사람 모으고 싶다 해서 사람 모으는 일에만 신경을 쓰면 실제 강의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강의가 부족하면 다음 강의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독서법이 궁금할 땐 책을 읽는다. 직접 읽으며 독서법 만들어 버린다. 어차피 다른 사람 독서법은 내게 맞지 않는다. 직접 읽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정리한다.


사람들이 질문할 때, 내가 직접 혹은 간접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모르면서 떠들면 잡소리가 된다. 경험했든가, 공부했든가, 둘 중 하나다. 주워들은 이야기, 대충 아는 이야기를 진리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 천지인 세상이다. 이럴 때 자신의 경험과 학습으로 말하는 법을 배우면 무조건 이긴다.


좋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려 애썼다. 내 기준에서 좋은 사람을 선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되었다. 나는 참 사람 보는 눈이 없구나. 불완전한 존재가 불완전한 존재를 보면서 완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했으니 결과는 뻔했다.


좋은 사람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믿을 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람. 글쓰기에 관해 말하기보다 글 쓰는 사람. 독서법 떠드는 사람보다 책 읽는 사람. 아이는 사랑으로 키우라고 강조하는 사람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


힘들다, 괴롭다, 어렵다, 미치겠다, 죽겠다,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했다...... 불평 불만 입에 달고 살면서 억지와 고집으로 자기 변호에만 급급한 사람 주변에 널렸다. 여기 물들면 답 없다. 정리하고 정신 차려야 한다.


좋은 사람 말고 믿을 만한 사람 되어야 한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 최악이다. 행동해야 한다.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글 쓰라고 하지 말고 글 쓰는 모습으로 증명한다. 책 읽으라고 하지 말고 독서하는 모습으로 설명한다. 미라클 모닝 강조하지 말고 자신이 이룬 미라클을 보여준다. 감사하라고 말하지 말고 진심 담아 감사해야지.


말로 때우는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은 변화하고 성장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강조하지 않아도 결과가 증명해준다.

스크린샷 2022-02-21 오후 6.05.39.png

좋은 사람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좋은 사람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은 꼭 자기 같은 사람일 테니 함께 똘똘 뭉쳐 봐야 계속 그 자리다. 좀 불편해도 믿을 만한 사람. 좀 부담스러워도 강한 사람. 적어도 자신의 삶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면, 주변에 비슷한 사람 몰려들 게 틀림없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책쓰기 수업 명함 신규.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