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답하면 문제 끝!
질문은 힘을 갖고 있습니다. 막막하고 힘들 때, 제대로 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경우에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도,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도 질문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문제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무엇을 물어 볼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제, 질문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알았으니 의식적으로 묻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광범위하거나 먼 미래에 대한 질문은 가급적 삼가하고 오늘, 지금에 어울리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1. 내가 지금 힘든 이유는 정확히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말하면서도 왜 불행한 지 이유를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불행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에도, 그저 감정에 치우쳐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이지요.
무슨 일이든 인과관계가 적용됩니다. 결과가 있으면 이유도 있다는 말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벌어진 상황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그 이유를 정확히 밝히는 일입니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2.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인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음 3번 질문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걱정과 근심을 딱 그쳐야 합니다. 바로 이 두 번째 질문이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에 대해 근심하고 염려합니다. 걱정을 해도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좋겠지만, 비가 내리는 건 어쩔 도리가 없지요. 나의 통제권을 벗어난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가 내리는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이죠. 우산을 챙길 수도 있고,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고, 교통편을 바꿀 수도 있고, 계획을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걸 가지고 속상해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는 대부분 일들이 비와 같다는 사실이지요.
3.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 질문에 답이 나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사람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머릿속 걱정은 사라집니다. 적어도 몸을 움직이는 동안만큼은 근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렇게 땀흘리며 오늘을 살아내면, 눈앞에 닥친 문제들도 조금씩 해결이 됩니다.
4. 결과는 만족스러운가? 무엇이 부족한가?
질문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다음으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냉철하게 해야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실수는 해도 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요.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짚어주고 평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하고, 또 그런 권리를 남한테 주어서도 안 됩니다. 내 인생입니다.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결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파헤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5. 수정/보완 하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요.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아야 합니다. 단 한 번의 도전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한 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나 자신은 성장하게 됩니다.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고 익힙니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훨씬 빠르게 지혜롭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고 답하려면 머리가 아픕니다. 귀찮습니다. 골치가 아프다는 표현도 이래서 생긴 것이지요. 그럼에도 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서요? 나와 내 인생을 위해서입니다.
7년째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달 강의자료를 새롭게 만듭니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와 매번 새로운 자료가 쏟아져 나오냐고 묻는 사람 많습니다. 싹 다 질문에서 비롯된 겁니다. 수강생들이 무엇을 궁금해 할까? 무엇이 문제일까? 무엇을 걱정할까? 그렇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하고 답하다 보면 파워포인트 수백 장은 그냥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