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
단연코 영향력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다른 사람 후기를 읽어 봅니다. 예쁜 옷을 한 벌 사려고 하는데, 마침 후기에 유명한 여배우가 '좋다'고 남겨놓았다면 선택이 훨씬 수월하겠지요. 글을 한 편 썼는데, 김 훈 작가께서 읽고는 '훌륭하다'고 평가했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작가 인생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곁에 있는 친구가 했을 때와 세계적인 동기부여가가 했을 때, 우리의 반응은 천지 차이겠지요. 맛집 하나를 찾을 때도 백종원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곳이라면 느낌이 다를 겁니다.
이처럼, 거의 모든 일상에서 우리는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선택과 판단을 수월하게 해주고, 신뢰를 갖게 하며, 살아가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지요. 지금, 그리고 미래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영향력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이왕이면 더 좋은 영향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향력의 도구는 두 가지입니다. 말과 글이죠. 말을 조리 있고 힘 있게 잘해야 하고, 글을 논리적이며 감성적으로 잘 써야 합니다. 지금과 미래가 영향력의 시대라면, 우리 모두가 당장 익혀야 할 것이 바로 말하는 법과 글 쓰는 방법이라는 사실에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말솜씨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내가 하는 말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글솜씨는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써야 사람들로 하여금 움직이게 만들고 용기를 갖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말과 글에 힘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내가 쓰는 글이 사람을 절망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중요성을 알아야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둘째, 말하는 법과 글 쓰는 법을 당장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말할 줄 안다, 글 쓸 줄 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고, 손으로 쓴다고 해서 다 글이 아닙니다. 좋은 말에는 품격이 있고 좋은 글에도 품위가 있습니다.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셋째, 배우고 익혔다면 실생활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한 마디 말을 할 때도 자신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요. SNS에 글을 한 편 쓸 때도 자신의 글이 타인의 인생에 영향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넷째, 말하는 법과 글 쓰는 법은 끝도 없이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 말할 줄 알고 글 쓸 줄 안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공부를 멈추면 안 됩니다. 말과 글은 평생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완성이 없지요.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합니다.
다섯째, 영향력을 키워 타인을 돕는 인생 살겠다는 큰 뜻을 품어야 합니다. 결국은 말과 글입니다. 말하기를 우습게 여기면 실수 투성이 삶을 살게 되고, 글쓰기를 우습게 여기면 결국은 모든 경쟁과 인생에서 낙오하게 될 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법을 배우고 글 쓰는 법 익혀서 다른 사람 인생에 선한 영향 미치며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작가와 강연가로 8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말 한 마디에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이들도 많고요. 제가 쓴 글을 읽고 작가의 삶을 시작한 이들도 셀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 느끼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좋은 말과 글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