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생각과 부정적인 심리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기를

by 글장이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피곤하다"와 "힘들다"라고 합니다. 인생살이 만만치않구나 생각이 들어서 씁쓸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쉬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지요. 재충전을 해야 다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휴식은 마냥 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잠을 푹 자는 것도 휴식이고, 책을 읽는 것도 휴식이며, 운동을 하는 것도 휴식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 꼭 가져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피곤하고 힘든 것을 '괴롭다'고 표현합니다. 몸이 힘들 때는 즉시 휴식을 떠올리는 반면, 마음이 괴로울 때는 그냥 넘어가거나 시간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몸이 피곤한 것보다 마음이 힘들 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한테 와서 '책쓰기 수업'을 받고 출간한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 날짜로 469호 작가를 배출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가슴 벅찰 정도로 기뻐하며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입 싹 닦고 혼자 힘으로 출간한 것처럼 등을 돌리는 사람도 없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들었으면 아무래도 제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자리 잡았을 텐데,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책쓰기 수업을 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이은대 요리법'을 배웠으면서도, 배운 게 아무것도 없다며 똑같은 식당을 개업하는 꼴이었지요.


저한테 책쓰기 수업을 듣고 두 권이나 출간했으면서 다른 책쓰기 강사를 홍보하는 인간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 지금 강의도 하거든요. 수강생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지.


정규수업 다 듣고, 제목과 목차도 받고, 초고까지 완성한 사람이, 자신의 개인 사정으로 퇴고를 진행하지 않았으면서 뻔뻔스럽게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뭐 이것 뿐이겠습니까. 남들이 볼 때 '잘 나가는 이은대'입니다만, 하루에도 몇 번씩 속앓이를 합니다. 마음이 피곤하고 힘들었지요. 괴로움과 함께 일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내용을, 저는 '좁은 생각'이라고 정의합니다.


속이 상할 때마다 스티브 잡스와 토니 라빈스와 다산 정약용을 떠올립니다. 제 곁에 그들이 있다면, 그들은 과연 제게 어떤 조언을 해줄까요?


같이 화를 낼까요? 함께 속상해할까요? 글쎄요. 전혀 아닐 것 같습니다. "큰 일에 집중하라!"고, 한결같이 호통을 칠 게 분명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생각이 좁았습니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갑니다. 모두를 아군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불가능한 일을 바라니까 점점 더 힘들었던 겁니다.


이렇게 생각이 좁으니까 당연히 부정적인 심리 상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 원망. 그들이 안 되기를 바라는 못된 심보. 그들 자신과 똑같은 사람 만나서 마음 고생 하게 될 거라며 마구 퍼부은 저주.


좁은 생각과 부정적인 심리 상태가 제 마음을 피곤하고 힘들게 만들었던 겁니다.


세 가지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내 마음, 내 사람들입니다.


첫째, 오늘입니다. 내일을 오늘보다 더 잘 살아낼 수 없을 정도로,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이렇게 오늘에 집중하다 보니, 사업은 엄청난 속도로 번창했고, 자이언트는 업계 압도적 1위가 되었지요.


둘째, 내 마음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흘려보내는' 시간보다 '잡아채는' 시간이 많습니다.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만, 얼른 붙잡아 따뜻하고 좋은 생각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어렵지도 않습니다. 내 마음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내 마음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셋째, 내 사람들입니다. 저한테 상처주는 인간들도 있지만,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찐팬 여러분'을 떠올립니다. 아! 행복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개똥도 예뻐 보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니까 제 뒷통수를 친 사람마저 응원하게 되더군요. 제 인생이 자꾸만 좋아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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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이 가능해진 이유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멈추는 시간을 가졌다는 뜻이지요.


매일 일기를 쓰면서 제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타인의 말과 행동은 제가 바꿀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조건, 사건, 결과 따위는 모두 통제권 밖에 있는 일들이었지요.


마음, 감정, 기분, 해석, 판단, 결정, 선택 등은 모두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이왕 에너지를 쓸 거라면,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에 쓰는 것이 훨씬 낫겠지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든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겠다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세상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온갖 일을 벌입니다. 그게 인생이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럼에도 끄떡없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 글을 쓰고 또 읽는다는 것은 지금 살아 있다는 뜻이고,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살아낼 수 있었다면, 앞으로도 견디고 버티고 이겨낼 수 있겠지요.


누구도 내 인생을 뿌리째 뽑아낼 수 없다는 사실. 이제 고개 들고 당당하게 살아도 됩니다. 멋있게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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