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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Aug 29. 2023

험담하는 사람들, 의미를 바꾸면 인생도 좋아진다

의미를 부여하라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고생 한 적 있습니다. 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라 속이 더 쓰렸지요. 사실을 부풀리거나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제 안에 증오와 분노가 쌓였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수업을 듣는 사람들까지 언젠가 뒤에서 내 흉을 볼 거란 생각을 하니 강의도 하기 싫어졌습니다. 일종의 슬럼프를 겪었는데요. 제법 심각해서, [자이언트]를 접을까 좌절에 이르기도 했었습니다.


글 쓰고 책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도 그 자체로 팩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감정적 상태'로 현실을 본다는 점. 놀랍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내 인생을 내가 직접 만들어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였습니다.


나에게 유리하도록 의미를 다시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그들은 뒤에서 험담을 하지만 내 앞에서 당당하게 험담을 하지는 못한다.

둘째, 앞에서는 못하는 말을 뒤에서만 하는 것은 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셋째, '나를 두려워하며 뒤에 숨어서 험담하는' 그런 정도의 사람들 때문에 내가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


그들이 한참 아래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부여한 의미가 전혀 틀린 말도 아니었고요. 우쭐한 마음도 들었고, 그 동안 괜한 시간 낭비를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의미를 다시 부여한 후부터 저는 더 이상 그들의 험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 일에 더 집중했습니다. 저는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고, 그들은 여전히 뒤에서 험담하며 찌질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명, 연락처, 주소. 이렇게 세 가지 항목을 모두 공개하는 악성댓글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름도 감추고 연락처와 주소도 숨깁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채 '나쁜 말'만 지껄이는 것이지요. 세상 가장 못난 인간들입니다. 우리는 그런 못난 인간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지요.


이순신 장군이나 링컨 대통령, 다산 정약용, 토니 라빈스 정도 되는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살아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뒤에서 험담하는 족속들도 참 형편 없는 인간들이지만, 그들의 한 마디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우리도 뭐 그다지 현명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당장 바꿔야 합니다. 당장 달라져야 합니다.


다른 모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딱 하나! 내게 일어난 상황과 사건들을 내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은 '일어난' 사건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사건으로 만들어집니다.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어휴! 지겨워!'라고 생각하며 눈을 뜨는 사람 있을 겁니다. '앗싸! 오늘도 멋진 하루!'라고 생각하며 힘차게 일어나는 사람도 많겠지요.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네, 맞습니다. 두 번 읽어 볼 필요도 없겠지요.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린다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지겹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힘차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겹고 피곤하게' 느낄 것인가, 아니면 '힘차게 열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이 선택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난다는 뜻입니다. 의미 부여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백날 열심히 살아 봐야 원하는 인생 만들 수 없습니다.


의미 부여는 중요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하루 300명 정도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업계 차원에서 보자면 저품질에 가깝지요. 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 사람이 오면 그 한 사람한테 좋은 글을 선사하는 것이고요. 열 명이 오면 열 명한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고요. 백 명이 오면 백 명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는 것이지요.


바로 이런 의미 부여를 통해 지난 8년간 단 하루도 빠짐 없이 포스팅을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활성화'에는 성공하지 못했을지 모르겠지만, [자이언트 북 컨설팅]이라는 1인기업은 최고로 만들 수 있었지요.


제가 만약 방문자 수나 팔로워 수에 연연했더라면, 아마 진작에 블로그 접었을 겁니다. 지금의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당연히 만들지 못했을 테고요. '어렵고 힘들고 죽겠다'는 의미를 습관적으로 부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장 고쳐야 합니다. 자기 인생을 좀먹는 부정적 의미 부여가 모든 불행의 원인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의미를 만들어 부여하는 것이 인생 최대 과제인 것이죠.


생각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걷어내야 합니다. "이것은 이러하다"라고 정해진 환경이나 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나기 내리면 "에잇! 다 젖었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고, "제법 운치 있네!"라고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인생 바라면서 나쁜 생각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요.


그렇다면, 좋은 생각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컨디션 좋고 마음 편안하고 기분 유쾌할 때는 개나 소나 긍정하고 감사하고 웃습니다. 주목해야 할 순간은 뭔가 잘 안 되고 있다 싶을 때입니다. 기분도 울적하고 컨디션도 별로이고 속상하고 화가 날 때, 그럴 때조차 박수 치고 휘파람 불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긍정과 감사와 미소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당연히 힘듭니다. 그래서 가치 있습니다. 노력하고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인생 좋게 만드는 일인데 기꺼이 애를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한 가지 꼭 약속할 수 있습니다.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계속하다 보면 반드시 새로운 삶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하루가 끝날 무렵 매일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좋은 마음으로' 적는다면, 장담컨대 그 사람 인생 몰라보게 달라질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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