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바꾸지 못하는 결핍 의식
무한한 풍요를 누려야
당신은 돈이 많으니, 당신이 밥을 사라.
당신은 돈이 많으니, 수강료를 싸게 하라.
그 만큼 돈 벌었으니 봉사하며 살아라.
당신은 돈이 많으니 회비를 많이 내라.
밥을 사고 수강료를 저렴하게 하고 봉사하고 회비 많이 내는 것은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제 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전혀 아니지요. 돈이 많다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과정도 중요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당신은 돈이 많으니 뭘 어떻게 하라"는 식의 말은 극단의 거지 근성입니다. 당신은 돈이 많으니 나에게 적선 좀 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밥 한 끼 살 수도 있고 봉사할 수도 있고 회비 좀 더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마땅합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할 권리도 없고, 내가 그렇게 해야 할 의무도 없는 것이지요.
내 기분 나쁘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결핍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벽"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살았거든요. 나보다 돈 많은 사람에게 돈을 쓰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시절 있었습니다. 그게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었지요.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어 보기도 했고, 또 간신히 지금의 삶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결핍 의식으로는 무슨 일을 해도 성취할 수가 없고, 풍요 의식으로 가득 차 있으면 무슨 일을 해도 술술 풀린다는 사실입니다.
책 읽고 글 쓰면서 배우고 깨달은 점 중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단연코 "풍요 의식"입니다. 말 그대로, 나는 풍요롭다는 생각입니다.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이 얼마나 있는가는 상관 없습니다. 의식 자체를 풍요롭게 가지면, 출발지가 어디든 관계 없이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풍요 의식을 가지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항상 웃거나 남을 유쾌하게 만들 수 있고요. 주변에서 나에 대해 무슨 말을 지껄이든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는 자신을 느끼며 자신감과 자존감 극에 달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내 능력 안에서 그들을 돕겠다는 마음 우러납니다. 그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고, 생산과 소비의 순환을 통해 사업도 크게 일굴 수 있습니다.
풍요 의식은 단순히 돈만 많이 벌게 해주는 생각 방법이 아닙니다. 세상 살아가는 태도를 바꾸게 해주는 사고 방식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지금 통장에 50억이 들어왔다고 칩시다. 오늘 하루,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기분 나쁠 일이 있을까요? 돈에 국한된 예시이긴 합니다만, 아마 대부분 사람이 공감할 거라 짐작합니다. 한 마디로, 내가 풍요로우면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풍요 의식을 매일 매 순간 품고 살면, 인생 중심을 딱 잡을 수가 있습니다. 모든 초점이 나 자신에게 맞춰집니다. 내가 가진 능력, 내가 가진 경험, 내가 가진 지식, 내가 가진 열정과 신념으로 못할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덕분에 저는,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이라는 최악의 삶에서도 거뜬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겁니다.
감옥에 앉아 있으면서도 '나의 본질은 풍요와 번영이다. 내 안에 깃든 무한지성이 나를 풍요와 번영으로 이끌어준다. 더 좋아지고 더 나아지고 더 풍요로와지고 더 번영하는 내 삶을 사랑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잠시도 잊은 적 없습니다. 매일 노트에 적었고요. 좁은 방에 성인남자 열 명이 몸 붙이고 앉아 생활하면서도 궂은 일 제가 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웃었습니다. 사람들이 저 보고 미친 놈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저는 감빵 생활 편안하고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막노동판에서 삽질하면서도 '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나는 사람들 도우면서 살고 있다. 글 쓰고 책 출간하겠다는 꿈을 가진 이들에게 내 지식과 경험을 기꺼이 나눠줄 것이다.'라는 생각을 매일 했습니다. 매일 적었고요. 돌이켜보면, 인생 최악의 시절에 매일 되풀이했던 생각과 쓰기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선명히 알 수 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결핍 의식을 지우고 풍요 의식을 장착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매일 매 순간 풍요로운 마음으로 사람과 일상을 대할 수 있는 걸까요?
첫째, 나 자신과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쓰지 않고, "사랑에 빠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안 되면, 그런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과 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것입니다.
둘째,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오직 나로부터 비롯된 결과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억울하고 분한 일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내 탓이오!"라는 생각과 말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의 원인이 '나'라는 생각이야말로 세상과 인생을 내가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의 시작입니다.
셋째, 계산하는 습성을 없애야 합니다. 내 통장에 얼마 있나, 내가 가진 게 얼마나 되나, 이번 달에 얼마를 벌었나... 이런 생각은 스스로 '한계'를 만드는 악습관입니다. 풍요 의식은 무한의 법칙입니다. 일정 시점에 이르기 전까지는 소득이나 성과를 측정하며 멘탈 흔들리는 일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넷째, 돕겠다 작정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결핍 의식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나는 이미 무한한 풍요의 존재이기 때문에 이익이라는 말 자체가 별 의미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익, 손해 이런 말든은 벌써부터 결핍을 상징합니다. 태양은 더 이상의 빛을 바라지 않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태양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어디에 얼마만큼의 빛을 비춰줄까. 이 생각만 하고 살아야지요.
다섯째, 위 네 가지 초점을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됩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초점 잃었구나 판단하면 됩니다. 결핍은 아예 생각지도 말아야 합니다. '풍요'라는 두 글자를 밥 먹으면서도 똥 싸면서도 잠 자면서도 놓지 말길 바랍니다.
한 번 상상해 보세요. 모든 걸 가졌고 모든 걸 누린다고 말입니다. 가지지 못한 자, 불행한 사람들, 자기 실속만 차리려는 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무한의 풍요를 나눠주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뭔가를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치열하게 살았던 인생과 비교하면, 부와 행복에 대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