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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Oct 08. 2023

생각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유튜브 말고 생각하기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근심 걱정을 할 만한 일이 일어난다 하지요. 좋은 생각 많이 하라고 권장하는 공익 광고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제 삶이 최악이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생각이란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불행하고 우울한 생각을 많이 했던 시절에는 삶에 자꾸만 문제가 발생하였고요.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고 사니까, 아무래도 좋을 일이 몰려 오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이 생각의 힘을 믿기는 하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습니다. 실천을 하기는 하는데 찰나에 불과한 사람도 많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인생을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삶으로 바꾼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더 나은 인생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의 전환입니다.

생각도 습관입니다. 한두 번 바꾸겠다고 결심해서 될 일이 아니고요. 뿌리째 뽑아서 믹서기에 갈아넣고 완전히 새로운 생각으로 다시 만들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좋은 생각'만 종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긍정에 관한 강의를 막 듣고 나오는 사람들이 "휴지 버릴 곳이 마땅찮다"며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막 배우고 돌아서는 사람들이 밖에 비가 쏟아진다며 불평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강의를 왜 듣는지, 책은 왜 읽는지, 공부는 왜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도, 책도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일까요.

달리 말하면, 생각하는 습관이란 게 그 만큼 무섭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 번 굳어진 생각은 여간해서는 바꾸기 힘듭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습과 반복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을 바꾸는 단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매 순간 멈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워낙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조차 모르는 사람 많거든요.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수시로 던져야 합니다.

둘째,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대로 계속하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즉시 생각 전환을 해야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으면 다행이고, 그게 어렵다면 사진이나 음악을 통해 생각을 바꾸도록 평소에 준비를 하고 다녀야 합니다.

셋째, 만트라 하나 정도를 적어서 외우면 좋습니다. "나는 운이 좋아!", "나는 항상 즐겁고 유쾌해!", "나는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사람이야!" 등등 마치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모든 행복과 행운과 복을 타고난 사람처럼 주문을 외우는 것이죠. 이런 주문이 미신처럼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시간 많이 걸리는 일도 아니고, 무엇 하나 손해 볼 일이 없는 일인데 굳이 핑계를 대가며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넷째, 자신의 꿈과 목표가 다 이루진 모습만 상상합니다. 두 손을 크게 들고 환하게 웃으며 해냈다 외치는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 보는 것이죠. 실제로 기분이 좋아지는 게 중요합니다.

다섯째, 위 네 가지 생각을 매일 틈만 나면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죠. 많은 이들이 이 부분에서 멈춥니다. 생각하는 건 쉬운데 행동하는 건 어려우니까, 생각만 하고 마는 것이죠. 변화와 성장은 언제나 행동의 결과로만 나타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막노동 하는 것보다 백만 배 쉬웠습니다. 감옥 생활보다 쉬웠고, 지독한 가난을 견디는 것보다 쉬웠습니다. 잠깐이면 됩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 일을 끝낸 후에, 화장실 갈 때, 밥 먹기 전에, 양치질 하기 전후, 잠자리 들기 전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5초만 멈추고 생각 연습을 하면 변화와 성장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쉬운 생각 연습을 하지 못하고, 또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원인은 스마트폰입니다. 손과 눈과 머리를 스마트폰에서 떼질 않으니 생각 자체를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생각을 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은 익숙지 않은 일입니다. 반면, 스마트폰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자극적인 요소를 계속 보여주고 주입해주니까 한결 재미 있고 수월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단칼에 끊어내야 합니다. 스마트폰 오래 쳐다보면서 시간 마냥 흘려보내는 사람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요.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말할 줄도 모르고 글 쓸 줄도 모릅니다.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제대로 살아갈 줄도 모릅니다. 지금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행위는 '생각하기'입니다.

그냥 생각을 바꾸기가 힘들다면, 독서와 글쓰기를 권합니다. 문장을 하나씩 읽으면서 그 뜻을 헤아려보고 자기 삶도 투영하다 보면 저절로 생각이란 걸 하게 되고요. 책에는 나쁜 말 없으니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글쓰기도 같습니다. '나쁜 글' 쓰겠다고 작정하고 쓰는 사람 없지요. 독자를 위해 좋은 메시지 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생각을 반복하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자기 삶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 인생 도와주고. 일석이조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생각"을 반복하는 방법이 됩니다. 하루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일기라고 해서 무조건 반성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각오와 결심을 적는 것이죠. 내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일기 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