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뿐만이

달뿐만이 아니었던 거죠. 존재는 하나라 모두가 외로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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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지나가려 했습니다.

곁눈질로도 내줄 시간이 없어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그렇게 그 앞을 속도 내어 지나가려 했습니다.

근데 지나치지 못했던 거죠.


밤에 제일 빛나지만 외로운 건 달뿐만이 아니었던 거죠.

오늘 유난스럽게도 외로이 저를 비추는 가로등에 괜히 손을 올려봅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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