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이 우리의 범위는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 사람인가가 기준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에 달렸어. 돈의 노예가 된 사람일수록 이 범위는 좁아져서 가족 정도밖에 들어갈 수 없지. 아니, 가족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그럼 자신의 생활을 떠받치는 건 돈이라고 생각해 버리지. 지인의 가게든 아니든 일을 해 준 사람의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거야. 사회를 우리의 바깥쪽이라고 생각해서 모든 것이 남 일이 되고 돈을 불릴 생각밖에 하지 못하지."
- "기후 변화가 됐건 자연 파괴가 됐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지킨다는 목적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는 확장돼. 돈의 노예가 되어 가는 어른들처럼 SDGs라는 표어를 내걸기만 하고 비즈니스 기회로 삼아 돈 벌 생각만 하면 우리의 범위는 확장되지 않을 거야. 돈의 쟁탈이 시작되는 거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미래를 공유해야 해."
-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은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 가족이든 연인이든 누가 됐든 상관없어. 그럼 우리의 의식은 크게 달라져. 우리의 범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더해지기만 하는게 아냐. 타자를 사랑하는 법을 알면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지. 나와 타자는 관점이나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는 걸 처음 깨닫는거야."
-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하면 사회가 남 일이 아니게 돼. 나만 생각하면 내 주변의 일만 신경 쓰면 돼.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은 늘 내 옆에 있는 게 아냐. 나와 멀리 떨어져 지낼지도 모르고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지. 그럼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회가 나아지길 바라게 돼. 우리의 범위가 넓어지는 거지."
미래를 지킨다는 목적을 공유하여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 이 2가지가 결국 최종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돈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었어야 했던 것 같다.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다 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먼저, 내가 가진 우리의 범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가족과 소중한 지인들 몇 명 정도인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역 사회에서의 우리의 범위는 어렸을 때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는 있어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사와의 거리, 학군 등을 고려해서 살 곳을 정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애정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고, 앞으로도 커지지는 않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일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증여를 통해 우리의 범위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회사에서 PM으로 근무하며 커피챗 그리고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당 시간을 통해 만나는 분들과 대화를 하며 좋은 관점을 나누고 그것을 각자의 삶에 적용해보도록 한다면 조금이나마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내가 하는 업무를 통해서도 우리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직 뚜렷한 무언가는 떠오르지 않지만...
마지막으로, 책에서 이야기한 옛날 과자점 이야기를 자주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250엔짜리 과자를 200엔에 할인해주는 것을 보고, 단순히 50엔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생각할지 아니면 미래세대가 옛날과자를 더 맛볼 수 있도록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생각할지 말이다. 당장 눈앞의 것에 흔들리기 쉽지만 좀 더 넓게 그리고 좀 더 크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