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습관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by 정재헌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통제 소재를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 자기 자신의 행동이 스스로 어쩔 수 없는 외부적 사건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네가 - 혹은 그것이, 혹은 그 사람이 - 날 화나게 했어. 난 어쩔 수 없어"라는 식의 수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항상 질질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태도로 삶을 살게 된다.

반면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자기효능감을 지니기 마련이며 따라서 통제 소재를 흔히 자기 안에서 찾는다. 내가 노력하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자기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고 낙관적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약점에만 집중해서 그것을 보완하도록 교육받아 왔다. 현대의 교육 시스템은 평균적인 민주 시민을 양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방면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평범한 교양을 지닌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지상 과제인 셈이다.

마틴 셀리그만이 누누히 강조하고 있듯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늘 들여다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하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길이다. 오늘부터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강점을 수행하도록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한 달 뒤부터는 긍정성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높고 강한 회복탄력성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게 될 것이다.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나의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강점을 강화하기 보다는 약점도 채워서 육각형의 인재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던 경험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삶을 살아보니 나의 강점을 살려서 해내기에도 벅찰 때도 많고, 애매한 강점이 여러 개인 것보다는 하나의 뚜렷한 강점이 더욱 좋을 때가 많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삶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몇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직무에서나 삶에서 적용하며 살고 있나?를 생각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강점은 '보조 역할'을 잘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나서서 무엇인가를 이끌기보다는 한 걸음 뒤에서 보면서 이 때 이걸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을 잘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하는 축구를 할 때도 골을 넣는 역할보다는 좋은 패스를 통해 골 넣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자기 PR이 중요하다보니 위와 같은 역량을 알아봐주는 상사가 아니면 내 역량을 인정받지 못하곤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강점보다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를 더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으려고 한 것처럼 뭔가 나와는 잘 맞지 않았던 시간들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록 상사에게 인정받지는 못할 지라도 언젠가 나의 강점을 발휘할 날을 기대하며 내가 가진 강점을 꾸준히 발휘하고 더 강화시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끊임 없이 나를 칭찬하고 독려하며 강점을 잘 발휘하며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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