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순위가 바뀐 어느 날

by 열정 세훈

꿈이 뭐냐고, 누군가 물었다.
그때의 난 돈보단,
직업이 주는 가치를 골랐다.

그땐
가난해도 빛날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꿈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
통장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건.

난 언제부턴가
돈이 1순위가 되었다.

돈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던 어린 날의 나와,
지금은 행복조차 비용이 든다는 걸 알아버린 나.

나는 어둠에 절여진 걸까.
아니면
빛을 사기 위해
눈을 감는 법을 배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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