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솜

by 열정 세훈

편함만을 추구할 때
발전은 멀어지고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마음은
결국 우리를 도태시킨다.

잘못된 행위,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있음에도,
귀찮음에 바로잡지 않는다.

편한 쪽으로 기울어
작은 거짓을 덮고
모난 말을 삼키지 못한 채
상처를 키웠다.


하얀 솜을 꺼내
투명한 액체를 적시듯
핑계와 습관을 적셔
내 잘못 위에 눌렀다.

지나친 따끔함과
불같은 화함에 고통스러워도,
따가움은 나를 깎아내는 벌이 아니라
썩지 않게 붙잡는 손길이라는 걸.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일은
언제나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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