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설계(Job Design)란 조직 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과업(Task)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짜맞추어 조직화(Organizing)하는 것이다. 여기서 과업(Task)이란 종업원에게 할당된 일의 단위를 말하며, 직무(Job)란 작업의 종류와 수준이 비슷한 직위들의 집합을 가리킨다. 직무설계는 이때 직무구조설계와 직무과정설계로 구분된다. 이러한 직무설계는 기업의 경제적 목표달성 및 종업원의 사회적 목표달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다.
1. 개념
직무순환이란 작업자에게 다양한 직무를 순환해 수행하도록 하여 기술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직무설계 방법을 말한다. 이는 집단 차원의 직무확대화 방법 중 하나로 동기부여적 직무설계에 해당한다.
2. 이론적 배경
이러한 직무순환은 Herzberg의 2요인이론과 Heckman&Oldham의 직무특성모형이 주장한 직무범위의 확대가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에 기반하여 대두되게 되었다.
1. 효과
직무순환은 종업원의 기술다양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➀ 기업 내부적으로 인력배치의 융통성이 증가하고, ➁ 기업 외부적으로는 종업원의 변화 적응력이 높아지며, ➂ 외부노동시장의 영향력이 감소하여 Williamson의 거래비용이론에 따라 거래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2. 한계
그러나 직무순환은 ➀ 순환근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➁ 종업원의 전문성이 줄어든다는 한계가 있으며, 종업원들이 자신의 직무가 순환될 것을 알기에 ➂ 해당 직무 담당 시 지나치게 단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직무순환이 조직 내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➀ 직무순환 스케줄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➁ 직무순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것이 목적에 적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➂ 직무순환의 목표와 기대효과에 대해 종업원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