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설계(Job Design)란 조직 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과업(Task)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짜맞추어 조직화(Organizing)하는 것이다. 여기서 과업(Task)이란 종업원에게 할당된 일의 단위를 말하며, 직무(Job)란 작업의 종류와 수준이 비슷한 직위들의 집합을 가리킨다. 직무설계는 이때 직무구조설계와 직무과정설계로 구분된다. 이러한 직무설계는 기업의 경제적 목표달성 및 종업원의 사회적 목표달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다.
1. 개념
준자율적 작업팀이란 몇 개의 직무들을 하나의 작업집단이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가지고 수행하도록 하는 직무설계의 방식을 가리킨다. 이때 작업집단에 부여되는 자율성은 생산목표 설정과 과업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작업수행방식에 대한 제한된 자율성이다. 실제 스웨덴의 Volvo 자동차와 미국의 포드사는 이러한 준자율적 작업집단을 도입한 뒤 불량율이 92% 감소하고 결근율은 9%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2. 상황조건
이러한 준자율적 작업집단이 활용되는 상황에는 ➀ 직무들 간의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e)이 높아 작업집단 단위로 업무를 수행함이 효율적이고, ➁ 직무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야기할 확률이 높아 ‘직무 요구-자원 모형(Job Demand-Resource Model)'에 따라 종업원에게 자원 부여가 필요한 경우에 주로 채택되어 활용된다.
1. 효과
준자율적 작업집단은 협동시스템을 구축하여 ➀ 종업원 간의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를 통해 ➁ 집단 구성원 간에 노하우(Know-how)의 공유가 일어나고, 과업 수행에 자율권을 부여받는바 ➂ 개인의 성장욕구 충족도 가능하다.
2. 한계
그러나 이는 ➀ 기업과 자율적 집단 간에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있고, ➁ 작업집단 내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➂ 작업집단이 자율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비효율성이 증가하는 문제점도 존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