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느낀표 Jan 15. 2023

마케팅 이슈 클리핑 - 스마트TV, 디지털 광고

주간 마케팅 뉴스 & 비욘드 - 1월 3주 차

105번째 뉴스 클리핑 - 매주 월요일, 마케팅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생각을 더합니다.



조주완 "1.8억대 팔린 LG 스마트TV…광고판으로 활용"

한국경제 2023.01.08


- LG전자는 CES 2023에서 플랫폼, 광고, 콘텐츠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힘

-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스마트 TV에 적용된 운영체제 웹 OS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것

- 별도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아도 웹 OS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고, 그 콘텐츠에는 광고가 송출될 예정

- LG전자는 파라마운트와의 협력을 발표하며 콘텐츠 확보에도 힘을 쓰는 모습

- 단순히 콘텐츠에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 콘텐츠 추천을 하고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안까지 제시


&Beyond

지난 몇 년간 OTT가 등장하고, 구독형 경제모델이 부상하며 이제 광고의 시대가 저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LG전자와 같은 제조사에서도 플랫폼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주된 수익 모델을 광고로 삼는 것을 보며 광고 비즈니스의 중요도가 다시 올라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구독서비스만 제공하던 OTT 서비스들도 광고 상품을 내놓고 있고, 넷플릭스까지 가세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구독형 수익 모델은 안정적인 모델이긴 하지만 확장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고정지출이 늘어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광고 수익 모델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인벤토리를 확장하여 수입을 늘리기에 용이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지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지출 가능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광고의 재부흥(?)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광고가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디지털 광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고 있고, 애드테크 또한 덩달아 발전했기 때문에 광고 시장이 더욱 고도화 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광고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서 누가 더 최적화된 광고 경험을 제시하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구글·메타, 美 온라인 광고시장 2강체제에서 물러나나...점유율 50% 이하로 '뚝'

중앙일보 2023.01.04


- 2022년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 매출에서 구글(28.8%)과 메타(19.6%)의 비중 합계가 48.4% 기록

- 둘의 과반 점유율이 무너진 것은 2014년 이후 8년만

- 구글은 전년대비 0.8%포인트 성장하는 데 그쳤고, 메타는 3.3%포인트 떨어지는 모습을 보임 

- 이 같은 시장 변화는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해 기존 테크 강자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는 곳은 아마존, 틱톡, OTT 서비스 등이 있음

- 특히 OTT는 작년 말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출시로 올해 성장세도 높을 것으로 예상됨


 &Beyond

2강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디지털 광고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당연한 수순으로도 보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어떤 플랫폼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가 일 것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아마존과 틱톡, OTT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이커머스 내의 광고 기능 강화, 숏폼 콘텐츠 소비 증가, OTT 광고 요금제 출시 등의 이슈가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메타는 그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큰 흐름에서 플랫폼의 방향성이 네트워크에서 콘텐츠 제공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용자 간의 소식을 주고받는 소셜 미디어에서 개개인이 크리에이터가 되고, 그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플랫폼의 주 이용 목적이 '소통'에서 '콘텐츠의 생산과 이용'으로 이동되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에게 저작물의 권리와 수익이 주어지는 웹 3.0을 앞두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 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AI 챗봇 GPT-3를 써보고 생각한 마케팅의 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