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언제쯤 용서할 거니?
by
까봉
Nov 18. 2020
아침에 일어나면서 다짐한 일이 있다.
일어나 제일 먼저 화장실에 가서 꼭 거울 속에 나와 인사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깰까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화장실에 갔다.
좁디좁은 화장실에는 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울 속의 나를 외면해 버린다.
그리고는 흰머리카락을 뽑는데 시선을 집중한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소리친다. "나 좀 봐, 너 여기 있어 나 좀 보라고!!"끝까지 쳐다보지 않고 힐끔 나의 눈을 보고는 다시 흰머리카락에 집중.
정작 내편이어야 할 내 자신은 그렇게 나를 외면하고 있었다.
언제쯤 쳐다볼래?
언제쯤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언제쯤 용서할 거니?
keyword
용서
외면
나
17
댓글
1
댓글
1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까봉
아이둘을 키우며 일상에서 저를 돌아봤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의 여자의 삶..그리고 우울증..그 모든것은 상처받은 내면아이로부터의 시작이었습니다.
팔로워
27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울지 못한 아이
날라리 작가의 뜸한 활동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