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아이 하원시간에 퇴근을 해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나의 아침도 일찍 시작된다. 5시 반에 핸드폰 알람 진동소리에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한다. 겨울이 되면서 일출 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게 된다.
어스름한 새벽녘, 버스를 기다리며 멍 때리다 보니 새벽을 밝히는 불이 여기저기 보인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그 시간 바닥을 쓸고 닦는 분들이 보인다. 거리에는 미화원 선생님들이 안전모와 야광 작업복을 입고 거리를 쓸고 계신다. 회사에 출근하면 청소하시는 여사님들이 늘 먼저 출근하셔서 사무실과 화장실, 복도를 청소하고 계신다.
나의 사무실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고, 깨끗한 화장실과 복도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덕분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그분들의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해 본다.
{동생, 찬와이}
마이클 때문에 슬펐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준비할 때 나는 마이클의 반응에 심장이 부서지는 듯했다. 내 능력을 의심하거나 나를 지지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내 결심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됐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과거에 아무리 공감하며 같은 편이었어도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