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 금요일

자기 돌봄

by anna

예전 같으면 보지 않았을 건강 관련 도서를 펼쳤다.


<아프도록 수고한 당신에게 건강지속력 (조셉킴)>


요리에서 시작한 나의 관심이 식재료로 흘러갔고, 그다음은 내 몸을 돌본다는 것,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돌본다는 것으로 관심이 확장되었다. 우연히 한 팔로워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삶과 생애가 궁금해서 저자의 이력을 꼼꼼히 보는 편인데 이번 책의 저자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세 아이의 아빠'와 '자기 돌봄 박사'라는 부분이었다. 자기 돌봄 분야 박사라...책의 목차를 찬찬히 훑어보았다.


이 책은 건강을 치료가 아닌 치유의 과정의 상태로 바라본다. 그래서 진정한 건강(책에서는 참 건강이라고 표현하는)은 자기 돌봄을 통해 건강지속력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마음 돌봄 처방"과 "몸돌봄 처방" 각각 10가지를 알려준다.


각 10가지의 처방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실천가능하고 습관 또는 루틴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있지 않기/하루에 한 번 목을 돌려주며 깊은 호흡 내쉬기/허리 돌려주기 등등. 그리고 고개 숙여 몰입하는 상태가 우리 심장과 뇌에 엄청난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이 신선했다. 예전에 어른들이 하던 말씀 중에 몸과 마음이 처질수록 어깨피고, 목 빳빳하게 들고 당당하게 걸어~라고 했던 말이 실제로 일리가 있는 말씀이었다니!


그리고 과거 돌봄에 대한 내용도 꼭 실천해 보고 싶은 파트였다. 가끔씩 무기력증이 찾아올 때면, 과거의 나를 붙잡고 후회와 원망 섞인 말들을 뱉을 때가 많았다. 책에서는 편안한 곳에서 편안하게 앉아 나의 과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돌아보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처방한다. 덧붙여 과거 존중문(그때 그렇게 한 건 너로서는 최선이었어. 그때 그렇게 견뎌 주어서 고마워 등)을 써보는 것도 제안했다. 무기력증이나 번아웃이 올 때 나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전이 아닌가 싶다.


독자님들도 오늘 하루 허리 피고, 숙여진 고개를 들고, 웅크린 어깨를 활짝 한 번 펴 보시는 게 어떨 실 런지.

이번 주도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