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면 된다.
잠깐이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말의 의미가 더더욱 진중하게 다가온다. 지나고 보면 금세 지나가 버린 아이의 영유아 시절. 그저 아이에게 집중하면 되는데, 그 집중하는 시간이 왠지 소모적이라고만 생각해 보낸 날들이 많았다. 오늘 회사에서 가족초청행사가 있었다. 늘 아이 자는 모습만 보고 출근하다가, 아이와 손잡고 같이 출근하는 길이 새롭게 느껴졌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매우 의미 있던 하루, 한주의 마무리이다.
{같이 산지 십 년, 천쉐}
잠깐이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 친척, 친구, 연인과 서로에게 집중하자. 성심껏 듣고 말하며 이해하고 함께하면 이 세계가 평화롭게 별할 것이다.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온 목소리로 보고 듣는 법을 이해하게 된다. 이해는 깊어지고 우리 관계는 한층 더 두터워진다. 이 아름다운 반쪽을 소중히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