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 월요일

자신만의 출구

by anna

8월의 마지막주. 오늘은 일찍 출근을 해야 해서,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7시가 되기 전에 회사에 도착했다. 아직은 밝은 시간이지만, 날이 점점 짧아지면 새벽의 어스름도 길어지겠지 싶다. 아이가 어릴 때는 새벽에 수유하면 그대로 깨서 Me, Time을 가지겠다고 졸린 눈을 참아가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올빼미 관성으로 돌아가 버린 내 모습이 보였다. 새벽을 다시 시작해 볼 용기가 오늘 조금 생겼다.


{같이 산지 십 년, 천쉐}

사람은 결국 자신만의 출구를 찾아낸다고 점차 믿게 됐다. 반드시 내 염원대로 되지는 않을지라도. 마음처럼 되지 않은, 원하지 않았던 길에서 출구를 찾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