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제쳤는데"…알고 보니 '최악'이라는 車

美 내구성 평가 최하위권

by car진심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테슬라는 이제 한국 수입차 시장의 중심부에 올라섰다. 판매 통계가 나올 때마다 BMW·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최상단을 놓고 경쟁하는 브랜드가 됐다.


그러나 미국에서 공개된 장기 신뢰성 조사를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얼굴이 드러난다. 실사용 내구성 평가에서 테슬라는 조사 대상 브랜드 중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내 판매 강세와 시장 위상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2-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모델 Y는 전기 SUV, 모델 3는 전기 세단의 기준처럼 취급되며, 수입차 브랜드 전체 순위에서도 두 모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잦은 가격 조정, 자체 급속 충전망이 맞물리며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전기차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사실상 굳혔다. 판매량만 보면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가 모두 입증된 듯한 그림이다.


또한 공용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브랜드 차원에서 일정 부분 해소했고, 트림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게 가져가면서 “고민 없이 고르는 전기차”라는 인식을 키운것도 한 몫 했다.


美 장기 신뢰성 평가의 반전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3-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그러나 미국 소비자단체 ‘소비자보고서’가 최근 12개월 동안 실제 차주들이 신고한 고장·결함 사례를 토대로 2016~2021년식 차량의 장기 신뢰성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는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단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평가는 신차 출고 직후 만족도가 아니라, 몇 년을 타면서 얼마나 자주 문제를 겪었는지를 묻는 조사다.


같은 조사에서 지프·크라이슬러 등 일부 내연기관 중심 브랜드도 함께 하위권에 묶여 있어, 전기차라는 점만으로 불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4-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차체 조립 상태, 패널 단차, 도장 품질, 전장 내구성 등 제조 완성도 전반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테슬라는 그동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마감 품질 편차, 소프트웨어 오류 등 QC 이슈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고, 이런 문제들이 장기 통계에 그대로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


인기와 신뢰 사이 간극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5-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다만 모든 지표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같은 기관이 발표하는 신차 예측 신뢰성 항목에서는 최근 테슬라 순위가 예전보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일부 차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차량은 대부분 최근 생산분이라 미국 조사 대상 연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조립 편차나 마감 품질 논란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도로 점유율과 별개로, “오래 타도 믿을 수 있는 차인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Tesla-Quality-Reliability-Declines-6-1024x576.jpg 테슬라, 브랜드 신뢰성 순위 하위권 기록 (출처-테슬라)

결국 테슬라는 한국에서는 벤츠·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판매 1위 경쟁을 벌이는 수입차 브랜드이면서, 미국 장기 내구성 조사에서는 하위권 평가를 받는다는 상반된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의 판매 열기가 향후 5년, 10년 뒤에도 신뢰로 이어질지, 품질·내구성 이슈를 얼마나 빠르게 줄여 나가느냐가 테슬라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이오닉6 독주 끝"…韓 저격한 신차, 가격이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