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 EV 출시 예고
GMC가 전기 SUV ‘허머 EV’를 앞세워 국내 활동에 속도를 낸다.
지난 1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국내 출시를 예고했고, 19일부터는 서울 도심에서 실차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또 하나의 ‘상징적 모델’이 들어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허머 EV의 가장 독특한 포인트는 4륜 조향 기반 ‘크랩워크(CrabWalk)’다.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꺾이며 차체가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기능으로, 좁은 공간에서의 탈출이나 오프로드 구간에서 기동성을 끌어올리는 장치로 평가된다.
국내 도입 모델은 SUV 형태가 유력하며, 픽업과 동일한 각진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3열과 적재 공간을 갖춘 풀사이즈 패밀리 SUV 성격을 강조한다.
탈착식 루프 패널을 적용한 ‘인피니티 루프’와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성도 최신 GM 전기차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반영한 부분이다.
성능 스펙은 ‘슈퍼트럭’이라는 별칭에 걸맞다. 북미 사양 기준 듀얼 또는 트리플 모터로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약 1,590kg·m 수준이 거론되며,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과 오프로드 전용 모드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246kW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 800V 전기 아키텍처 기반 초급속 충전, WLTP 기준 513km 주행거리 역시 대형 전기 SUV의 실사용성을 떠받친다.
차체는 전장 5,250mm, 전폭 2,197mm, 전고 1,976mm, 휠베이스 3,218mm로 국내 도심 환경에서는 크기가 확실한 변수다.
북미 가격이 1억4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만큼, 국내 반입 시 관세·인증·물류비를 고려하면 1억5천만~2억 원대가 거론된다.
한편 19~21일에는 성수역·서울숲 일대, 23~24일에는 도산대로·강남대로 중심의 강남권, 26~28일에는 이태원·한강진 일대에서 허머 EV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 ‘허머 인 더 시티(HUMMER IN THE CITY)’도 마련했다.
21일과 27일에는 성수연방과 이태원 카페 포이어에 포토존도 운영되며 행사 기간 중 차량을 촬영해 GMC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후 당첨된 사람에게는 허머 EV 시승 및 럭셔리 호텔 숙박 패키지(3명), GMC 와인잔 세트(30명)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2026년 1월 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