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이거 정말 스포티지 맞아?” 국내 소비자들이 유럽형 스포티지를 보고 깜짝 놀라고 있다.
한국에서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 스포티지가 유럽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전장을 무려 145mm나 줄이고 휠베이스를 75mm 단축한 숏바디 모델이 영국에서만 12만4000대 이상 팔리며 현지 준중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기아 영국 법인은 최근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모델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숏바디 버전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판매되는 롱바디 사양과는 차체 크기부터 다르다.
전장 4540mm, 전폭 186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80mm로 국내 및 미국 사양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모두 짧아졌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오포세이츠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타이거노즈 그릴이 적용됐으며, 17인치부터 19인치까지 다양한 휠 옵션을 제공한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특히 유럽형만의 독특한 특징은 GT라인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GT라인 모델은 전용 범퍼와 전면 안개등 등 전용 디자인을 통해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연출한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실내는 기존 스포티지에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스티어링 휠도 투 스포크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특히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돋보인다. 프리미엄 부직포 마이크로파이버 스웨이드를 적용해 친환경적인 실내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B필러 방음 성능도 개선해 더욱 조용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커넥트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하며 멀티모드 오디오와 기후 터치패드, 360도 서라운드 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파워트레인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제공되며, 특히 PHEV 모델은 최고출력 283마력으로 기존 대비 42마력 향상됐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 (출처-기아 영국법인)
한편 현행 스포티지는 2022년 영국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12만4000대 이상 판매되며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준중형 SUV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럽에서는 오히려 작은 크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유럽형 스포티지의 컴팩트한 크기와 실용성이 유럽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고객들은 콤팩트한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연료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포티지 유럽형은 이 모든 요소를 충족시키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