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다고 행복해지지는 않더라고요

내 삶이 더욱 행복해지는 3가지 실천법

by 치즈의 꿈

나는 그동안 많은 시간들을 우울, 자기 비하와 자책으로 가득한 채 살아갔다.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남들이 하는 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싫었고, 매번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마음처럼 몸이 따라와 주지 않아서 오는 자기혐오도 있었다. 그냥 자고 일어나면 눈을 뜨지 않았으면 했고 삶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종종 했다. 인간관계도 좋지 못해서 항상 외롭게 살며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도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내 삶이 더 이상 힘듬이나 슬픔으로 가득 차지 않고 남들처럼 웃으며 인생을 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다. 행동으로는 매일 새벽 2시에 자서 다음날 오후 1시에 일어나는 루틴을 가지고, 생각으로는 나 자신을 혐오하고 사랑해주지 않으면서 행복을 바랐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감사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루동안 감사했던 일을 적으면 한 두줄 정도를 매일 쓰는 일기이다. 처음에는 감사일기가 내 생각을 바꿀 줄은 몰랐다. 짧으면 한 두줄 쓰는 게 얼마나 나 자신을 행복과 감사로 가득하게 만들까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꾸준함이 가장 강하듯이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니 나 자신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그렇다. 나는 점점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감사할 일들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것조차 귀찮았는데,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다 보니 삶이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해졌다.


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그날 하루가 힘들고 우울해도, 꾸준히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을 실천하면 그날 하루의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이 남게 된다. 이를 행동활성화 기법이라고 하는데, 인지를 바꿔서 행동을 변화시키는 인지행동치료와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나 또한 그날 하루동안 한 것들을 기록을 해봤다. 원래는 계획도 세워봤지만,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 좌절을 하게 돼서 그날 하루 동안 했던 행동들만 기록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처음에는 거창했다. SNS를 공부한다, 포토샵을 공부한다 등의 취업 준비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행동들을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했던 행동들에 대한 감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즉, 어떤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파악을 하려고 했다. 그 결과 나는 영화 보기, 책 읽기, 음악 듣기, 산책하기 등과 같은 행동들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아졌다. 그다음부터는 이와 같은 행동들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나는 이전보다 더욱 행복해질 수 있었다. 다만, 유튜브 시청과 같은 의미 없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마로니에의 노래 <칵테일 사랑>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음은 가사 일부이다.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이처럼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고 불행할 때는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러고 나면 감정이 많이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상과 현실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다. 이때 현실을 이상 수준으로 높이기는 힘들다. 이에 이상을 현실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이 경우 좀 더 행복에 다가설 수 있다.


나는 그동안 큰 꿈을 바라왔다. 대기업에 가서 많은 돈을 벌고도 싶었고,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고도 싶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에는 내 조건과 상태가 따라갈 수가 없었고, 그래서 더욱 불행했다. 하지만, 이러면 이럴수록 나 자신을 갉아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상을 낮추고 현실을 수용하며,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통제할 수 없는 미래를 통제하려고 하면서 불안과 불행에 빠져 살기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현재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 결과 나는 요즘 행복에 한 걸음 더욱 다가가게 된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욱 행복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