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by 보배

치유되지 않은 아픔들이

작은 조각이 되어

마음속을 떠돌며

그 모서리로 나를 찌른다


어쩌면 그날들의 상황과

느꼈던 감정들이

왜곡됐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도 한다


기억이 기억을 집어삼켜

또 다른, 아니면 아예 다른

아픔을 만들어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울면 조금은 나아진다

내 안의 많은 것들을

눈물과 함께 쏟아내게 되니까


다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기에

오늘도 아픔을 버티며 방법을 찾아본다

완전히 괜찮아질 때까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방법을 전해줄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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