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

by 보배

숨죽여 우는 소리마저

천둥번개처럼 들리는 날은

그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 어떤 답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소리가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진 않을지

혹여 누군가에게 들릴진 않을지

숨을 고르고 숨을 죽이며

눈물이 나올 새도 없이 소매로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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