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고독, <백 년의 고독>, 그리고 '고독'의 의미.
제프 다이어(Geoff Dyer)가 쓴 에세이 <라스트데이즈>를 읽다가 시선이 '니체의 고독'이라는 문장 위에 한동안 머물렀다.
찬란했던 역작들은 가장 힘겨웠던 시절, 그의 깊은 고독 속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의 고독이 슈테판 츠바이크는 "그를 비극적인 모노드라마 같은 자기 인생의 유일한 <목격자>로 만들었다."라고 표현했다.
고독이란 자신이 처한 삶의 진실을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으로 지켜보고 증언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한다. 그래서일까. 제프 다이어는 사람이 고독한 영역에 들어선 순간을, "우리가 진실을 유지하는 신화의 영역 안에 들어선 것"이라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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