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품행장애?

by 김보라


'부모의 양육문제로 인해 발생했다. 매가 약이다. 이런 아이를 낳을까봐 겁난다. 학교폭력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품행장애로 발전한다.'

라고 적힌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ADHD에 대한 무례한 인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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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후천적 질환이 아니라 태어날 때, 전두엽의 조절능력이 미숙한 선천적 특성이다. 특히 학교에서는 충동성 조절 미숙으로 인해 품행장애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대부분의 ADHD아이들은 품행장애로 발전되지 않는다. 이것이야 말로 부모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ADHD는 아이가 규칙을 따르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다.

품행장애는 반복적인 규칙 위반, 공격성, 타인의 권리 침해 등의 행동을 포함하며, ADHD와는 성격이 다르다. ADHD 아동이 지속적인 좌절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반항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이는 품행장애와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ADHD 아동이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받으면 품행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품행장애는 ADHD가 없는 아동들도 부모의 양육 방식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ADHD를 단순히 품행장애로 치부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ADHD 아동이 문제 행동을 보이는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것이다. 불안도가 높은 편이기에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는 경우가 많고, 조용하게 산만한 아이들은 더더욱 많다. (감정조절 문제에는 정서적 개입이 필요하다.)



마치 예비 문제아로 낙인찍는 시선을 가졌다면 이건 개인의 가능성을 단정짓는 편견이다. 팩트 체크 안 하고 걍 감으로 때려박는 거 아닐까?



그러니 ADHD를 가졌다고 해서 쉬쉬하거나 숨길 필요도 없고, 동정의 시선 역시 받을 필요가 없다.







ADHD 아동의 행동교정은 단순한 훈육이나 처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응용행동분석으로 아동의 행동을 살펴보는 것은 효과적이다. ABA는 행동주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며, 특정 행동을 강화하거나 감소시키는 체계적인 기법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행동을 선행 사건(A), 행동(B), 결과(C)의 관계로 나눠 분석하여, 바람직한 행동(필요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문제 행동(충동적, 산만한 행동)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과학'을 기반으로 하며, 행동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단순한 문제행동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개입과 지원을 통해 아동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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