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빈자리

기억

by 레베카

오늘 유명 연예인 안*기 님이 떠나셨다는 소식이 유독 다가오는 건 나보다 앞서 걷던 세대가 떠나고 부모세대가 떠나고 시골어른들이 사라지고...

떠나보내는 자리가 점점 내 자리가 되어가는 슬픈 느낌이다

시골의 빈집들도 그렇다

무너져가는 건 집이 아니라 그 집에 살았던 웃음소리, 아이들의 발자국 저녁연기 냄새가 이젠 먼 이야기가 되어버리 듯하다

예전에 아이들이 많아 시끄럽던 골목이 이젠 새소리 바람소리만 남아있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갈까

나는 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세상은 더 빠르고 변해가고 사람은 줄고 사람들의 마음은 대화보다 화면으로 옮겨간다

이 시대 속에 지금은 기억되고 또 기록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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