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빈둥
검색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빈둥
빈둥
직업
연구자
브런치 정보
구독자
18
관심작가
6
제안하기
구독
메뉴 더보기
차단하기
신고하기
작가프로필 하위메뉴
작가소개
글 31
작품 3
작가소개
소개
아빠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아이는 그림을 엄마는 시를 써요
인문교양
예술
글쓰기
연구자
아티스트
엔지니어
작가에게 제안하기
글 목록
부조리한 인생에 대한 우리의 반항
알베르 까뮈 - 페스트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나와 나를 둘러싼 배경 혹은 공간과의 끊임없는 투쟁을 말한다. 누군가는 이 투쟁의 방식이 조화나 화합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는 전쟁일 수 있다.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지 우리는 매일매일을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투쟁해야 한다.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싸움의 한 양상으로 표현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댓글
0
Aug 09. 2022
신앙 단상
아담은 선악과를 손에 들고...
선악과와 자유의지
기독교인들과 무신론자들 간에 해묵은 논쟁은 어느 세대에서나 어느 시절에나 존재한다. “하나님이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면서 세상은 왜 이 모양이야?” 이런 류의 질문이나 항변은 가장 흔하다. 문제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변호사라도 되는 것처럼 이런저런 설명을 하기는 하지만 뭔가 흡족한 대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점이
댓글
0
Jun 03.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권태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살다 보면 누구나 이런 순간이 있을 것 같다. “이게 다 뭐지? 나는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나는 누구이지?” 그러다가 원인 모를 회의감이 나를 덮치고 그동안 노력해서 얻고자 한 것들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퍼보게 되는 그런 순간 말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그렇게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 않다.
댓글
2
Jun 02. 2022
신앙 단상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맞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우주도, 지구도, 동물도, 식물도, 우리 인간들도 다 하나님께서 창조 하셨다. 잊지 말자. 모든 시간 속에서 꼭 기억하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절대로 잊으면 된다. 이 사실을 희미하게 기억해서도 안된다. 마음 속에 아주 또렷하
댓글
0
May 31. 2022
당신은 존재했나요?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당신은 존재하고 있나요? 모든 인생들에게 가장 공평한 사실이 하나가 있다면 죽음이라는 것이다. 삶을 어떤 모양으로 살았든지 우리는 모두 죽는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덕을 아무리 많이 쌓았더라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하는 위업을 세우고 자신의 소멸이 안타까워서 불로초를 찾아서 헤매었지만 결국은 죽었다. 이상한 것은
댓글
0
May 30.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7. 실존적 자아 인식
샤르트르 <구토>
“아침이 되어 일어났다. 따뜻한 물을 한 잔 하고 머리를 감았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출근을 했다. 회사에서 와서는 어제와 같은 일을 했다. 하는 업무의 내용이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늘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한 잔 한다. 이런저런 회의에 참석하고 일을
댓글
3
May 25.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6. 사랑 - 스테르고(στέργω)
카프카 <변신>
인간이 할 수 있는 사랑 중에 가장 이상적인 사랑이 스테르고 사랑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이며, 개가 주인을 향한 사랑, 통치자의 백성을 향한 사랑이 스테르고 사랑이다. 다른 말로 헌신이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 자기 자식은 사랑하게 마련이다. 물론 예외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통칭 그렇다는 말이다. 부모가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이면서 끊임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5. 사랑 - 에로스( Έρως)
세익스피어 <오셀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인 김광석 가수의 콘서트 엘범을 들은 적이 있다. 노래 한 곡이 끝나면 관객들에게 담담한 목소리로 주저리주저리 말씀을 하시는데 본인은 환갑이 넘으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조금 뜸을 드리더니 ‘로멘스’가 하고 싶으시단다. 본인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작고 하셨지만 삶을 비관해서 자살한 사람에게도 젊은 날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4. 사랑 - 필레오(φιλέω)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우리는 대중가요를 통해서 너무나도 흔하게 사랑을 노래 하지만 정작 어디서도 사랑을 배우지 못했다. 이렇게 중요한 키워드를 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인생에서 이토록 중요한 키워드가 또 있을까?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이 키워드를 우리는 왜 이렇게 무성의하고 가볍게 다루고 있을까? 수능에서 국영수를 합친 배점 보다 이 사랑이라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3. 내적 성장
헤르만 헤세 <데미안>
예전에는 몰랐다. 사춘기를 겪고, 신체적 성숙을 이루고, 20대가 되면 다 자란 것인 줄 착각하고 있었는데 사람은 어떤 잠재태로서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였다. 인생은 절대로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 공자나 소크라테스 같은 이들은 완성된 사람이었을까? 추측하자면 타인 보다 월등히 많이 성장한 사람일 뿐 완성된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완성된 형태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2. 자기 실현
괴테 <파우스트>
다른 내용을 다 건너뛰고 제일 중요한 파우스트 2부의 5막을 보자. 파우스트는 자신이 야심차게 추구하는 간척 사업을 반대하는 노부부를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명령해서 살해한다. 파우스트는 앞서 전쟁에 승리하고, 거대한 땅을 간척하는 자기 실현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결핍, 후회, 근심, 곤궁이라는 네 명의 잿빛 여인이 그를 찾아오게 된다. 이들로 인해 파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1. 신적 구원
괴테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연인이자 그의 유혹으로 인해 어머니와 아이까지 살해하게 된 여인 그레트헨은 아무리 봐도 답이 없는 인생이다. 파우스트를 사랑하게 되기 이전의 이 여인은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 조차 그 순수성으로 인해 손을 댈 수 없다고 말했었는데 이 여인의 타락은 너무나도 극적이고 마침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인생에게도 구원이 임한다. 그녀에게 임한
댓글
0
May 11. 2022
사유 ㅡ 구원을 향한 몸부림
0. 도입
김용규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이 매거진은 김용규<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에 대한 리뷰를 긴 호흡으로 적은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잡았을 때에는 책을 소개하는 책 쯤으로 여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집착하게 되어서 결국은 두 번이나 읽게 되었다. 그저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정도의 책으로 치부하기에는 절대로 가볍지 않다. 표면적으로는 각 챕터마다 한 권씩 총1
댓글
0
May 11. 2022
코로나로 바라보는 관계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평소에 멸종 위기에 있던 동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고, 인도 북부에서는 공해로 인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히말라야 산맥이 드러났다. 처음에 우리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만용을 응징하는 것이 코로나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평소에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매일 사망자 집
댓글
0
May 11. 2022
아이의 그림 엄마의 시
꽃길만 걸으렴
꽃길만 걸으렴이 말은 쓸쓸하고도 간절한 바람일 뿐 나와 세상 모든 어른들은 이것이 네 인생에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안다어쩌면 사과를 지고 나르는 그림의 개미처럼 네가 앞으로 짊어질 삶의 무게는 너의 몸 전체를 짓이길 만큼 숨 막힐 정도로 버거울 수도 있을 거야그렇지만 네가 짊어진 것이 개미의 사과와 같다면 그것을 지고 가는
댓글
0
May 10. 2022
글쓰기 - 시간을 자르는 도끼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즐거운 습관
일상 속에서 우리는 많이 지루하다. 매일매일이 조금씩 다른 듯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비슷한 일을 한다. 이 지독한 권태 때문에 우리는 자주 일탈을 꿈꾼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한다.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하는 일들을 경험해 보고 그것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데 여행지의 장사꾼들에게는 그것이 일상이다. 우
댓글
0
May 07. 2022
리더의 허상
생텍쥐페리 - 야간 비행
대학생 시절의 이야기이다. 당시에 어떤 맥락에 친구가 이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임원 정도가 되는 사람이면 인격이나 업무 능력면에서 정말로 훌륭하지 않겠냐는 게 논지였다. 아무런 사회적 경험이나 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친구의 그 말에 동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추앙받는 대기업에서 임원 씩이나 된 사
댓글
0
May 06. 2022
마음이 울려서 밤새 읽었다
신영복 - 담론
이런 책에 나 같은 사람이 서평을 쓰는 것은 그것이 호평이든 혹평이든 이미 고인이 되신 신영복 선생에게 누가 되는 일임에 분명하나 그래도 쓸 수 밖에 없는 것은 나 같이 자신과 세상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 혹은 인생의 언저리에서 방황하는 누군가에게, 또는 혹시나 좀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사는 인생에게 꼭 읽어 보라는 무심한 말 한 마디는 던져 줄 수 있지
댓글
0
May 04. 2022
아이의 그림 엄마의 시
친구 맺기
친구 맺기 9:00 AM 이제 갈 시간이야 싫어 안가 집에만 있을래 엄마 하고만 놀래 낯선 아이들이 너무 많아 그래 안락하고 포근한 집과 나를 처음 떠나려니 힘들지 낯설지 두렵지 나는 그런 네가 애처롭고 걱정된다 그러나 너야 보렴 네 작은 마음에선 이미 큰 상상으로 낯선 아이들과의 유쾌한 친구 맺기가 시작되었더라 한겨울에 우뚝 솟은 털모
댓글
0
Apr 27. 2022
봄에 내리는 눈
눈은 겨울에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 겨울의 눈은 응고된 수분의 무게로 낙하하여 온 세상을 감싸며 우리를 깊은 사유로 이끄는 눈이라면 봄날의 눈은 벚나무의 꽃잎 속에 햇살이 응집되어 그 무게를 못 이기고 바람에 흩어지는 빛의 부산물에 가깝다. 한 장 한 장 빛의 사연 품은 이들의 군무는 그 사연의 깊이만큼 화려하다. 대게 어떤 화려함이 과하면 거북해지게 마련
댓글
0
Apr 27. 2022
작품 목록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작가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 구독하기
구독 취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