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연습
퇴근 후 집에 오면
먼저 다리를 쉬게 하고
숨을 고른다.
통증은 오늘도 있다.
약을 챙겨 먹고,
내가 할 수 있는 재활을 천천히 이어간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오늘도 잘 버틴 거다.
일은 계속한다.
어르신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순간엔
통증이 잠시 뒤로 물러나기도 한다.
그 몇 걸음이
내 하루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밤이면 불안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창문을 조금 열어
차갑지 않은 공기를 들인다.
“오늘은 여기까지.”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해본다.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지나치게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내가 나를 이해해 간다.
오늘의 결론은 단순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오늘도 살아냈다.
그 사실이면 충분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의 나는 오늘만큼 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