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뿐이길 바랐다
구름이 두둥실 뜨고 너의 모습도 두둥실 떠서
가볍게 부드럽게 내 마음에 안착했다
그러나 너에게 많은 걸 바랐던 나는
너의 구름이 나를 지나쳐 가는 것을 보고
아무리 손짓해도 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한없이 허망했다
나에겐 오로지 너뿐이었기에
네가 나에겐 지독히도 컸던 구름 같은 존재 었기에
나를 보고도 무심하게 두둥실 떠다니던 너는
너의 큰 구름으로 결국 나의 하늘을 모두 가려 버렸다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