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식에는 조합이 있다.
모든 음식에는 알맞은 조합이 있기 마련이죠?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엽떡에 허니콤보
.
.
.
일부러 만들어 내지 않아도 맛있는 조합을 찾아 즐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맛의 즐거움은 끊을 수 없는 중독 같아요. 음식점이나 카페를 가도 자신만의 조합이 있잖아요? 블랙커피+달달한 디저트 또는 달달한 라떼에는 담백한 디저트를 찾는 자신만의 취향처럼요. 오늘은 스니퍼에 방문해 주시는 분께서 '음료랑 디저트 추천 좀 해주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콘텐츠예요. 특히 매장마다 선호하시는 음료와 디저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양함도 크고요. 시청점. 센터필드점. 신세계 강남점 동료분들께 추천받은 매장별 꿀조합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해당 지점에 방문하게 되시면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왜 이 메뉴들을 소개해 드렸는지 간단한 설명도 곁들이시면 맛의 즐거움도 배가 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시청점, 민혁 바리스타 추천!
: 스니퍼 라떼 + 트리플 초코쿠키
시청점은 다른 매장보다 외국인 손님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묵는 숙소가 근처에 여럿 있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는 외국인 손님이 대부분이기도 하고요. 날씨와 상관없이 스니퍼 라떼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시청점에서 제공하는 스니퍼 라떼는 향긋한 과일 향이 특징인 인센스 블렌드로 은은한 베리 향의 조합은 단맛을 극대화합니다. 치즈의 풍미와 함께 어우러지는 스페셜 밀크의 감칠맛 그리고 깔끔한 목 넘김은 달달한 디저트와 조합이 좋기 때문에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트리플 초코 쿠키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트리플 초코 쿠키'는 벨기에산 '칼리바우트'사의 세 가지 초콜릿이 들어가 진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르뱅쿠키로 우유와 함께하는 조합은 고소함까지 더해지니 '아는 맛이 무섭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센터필드점, 유리 바리스타 추천!
: 오트 라떼 + 유자 파운드케이크
센터필드점은 오피스 상권으로 직장인 분들의 발걸음이 많은 공간입니다. 시청점과 마찬가지로 라떼의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특히 스니퍼 라떼와 오트 라떼의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센터필드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니퍼 블렌드가 사용된 라떼는 쫀쫀한 바디감, 마카다미아 같은 고소한 밀크의 풍미가 디저트의 감칠맛을 돋우어 줍니다. 라떼를 좋아하지만 '유당불내증'이 걱정이신 분들은 오트 밀크로 변경해서 음료를 즐기시는 편이에요. 우유와 다르게 가볍고 밍밍할 것 같다는 편견과 다르게 스니퍼에서 제공하는 오트 밀크는 귀리를 분말로 만들어 찌는 방식이 아닌 굽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귀리 본연에서 표현되는 단맛이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스니퍼 블렌드와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유자 파운드케이크'는 매일 일정 수량만 준비하기에 선착순 판매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특별한 디저트입니다. 그렇기에 경쟁률이 치열한 디저트 중 하나인데요. 폭신폭신한 식감에 유자의 상큼함과 슈가 글레이즈드의 달콤함은 오늘 결심한 다이어트를 내일로 미루기에 충분한 변명거리가 되며, 잠시나마 분비되는 도파민으로 인해 치열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데 작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센터필드점에서 오트 라떼와 유자 파운드케이크를 꼭 드셔보세요!
강남 신세계점, 현주 바리스타 추천!
: 디카페인 필터 커피 + 피스타치오 도넛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강남점은 쇼핑을 하러, 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을 와서 등 각자의 이유로 방문하지만 '휴식'이라는 공간이 가장 알맞은 장소입니다. 그만큼 연령층도 다양하기 때문에 메뉴의 수요 또한 다양합니다. 단연 수요가 압도적인 블랙커피와 라떼를 추천드릴 수 있지만 저녁시간에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오렌지 초콜릿의 풍미를 지닌 커피스니퍼 디카페인은 생각 외로 초코 베이스인 피스타치오 도넛과 조합이 가장 좋습니다.
도넛과 커피의 조합은 국룰이잖아요?(웃음)
피스타치오의 향과 구수함이 입혀진 초코 도넛을 크게 한 입 베어 물고 커피 한 모금을 들이켜면,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직감하게 되실 거예요!
미식의 즐거움은 계속됩니다.
살펴보면 매장별 위치와 주 고객층에 따라 메뉴의 수요가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또 그 환경에 맞는 블렌드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요. 식문화가 발전하고 중요한 만큼 '카페'는 더 이상 소비의 공간이 아닌 경험과 행복한 감정,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에 걸맞은 맛이나 재료는 물론 접근성도 달리해야 하고요. 그 접근성에는 본질적 가치에 대한 깊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미식의 즐거움이 배가 될 테니까요. '커피'라는 본질적 가치에 대한 탐닉과 연구가 끊이지 않는 이상 또 다른 조합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어떤 커피를 소개하고 연구하고 있는지 틈틈이 소개해 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