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신은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주로 신이 하늘 저 너머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하늘의 뜻인가 보다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내가 예전부터 계획했던 것들이 아닌데
미리 계획한 것처럼
착착 순조롭게 진행되는 우연을 경험하면
아 이래서,
이러려고 날 여기로 불렀구나!
읽던 소설의 실마리가 풀리는 과정처럼
의도자의 의도를 깨닫게 되고
어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이 길에서 해답을 찾은 걸까?
내내 감탄한다
‘그랬구나, 그랬어
하늘의 뜻은 이거였던 거야
그러니 이렇게나 순조롭지
어쩜 하나하나 다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을까’
신이 있다면,
우리의 행복과 평안을 빌 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 과정이 천차만별일지 몰라도,
결국엔
더 나은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그렇게 하늘도 내 편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