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아주 조금씩 ㅠㅠ
시가 가족분들이 많으시다 보니 당연하게도
생일모임이 본가보다 많은 편입니다. 하하..
외향인 시가 가족분과 모임을 갖은 후 집에 도착하면
루틴(?)이 있는데, 짐을 식탁에 올려놓고
에너지가 다 소모된 채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습니다.
....
'더 더 함께하길 바라는 시어머니, 시누이 VS
질 좋은 시간을 함께하길 바라는 며느리, 올케
이 끝도 없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눈앞 식탁에 있는 이것저것 싸주신 음식,
서로 생일선물을 챙겨주신 것들이 보였습니다.
정리할 힘이 없어 바라만 보고 있는 이 상황이
매번 반복되어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하하..
....
'시가 가족분들은 모임이라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가족애를 표현하는 가 보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제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가족이니까 참고 견뎠구나.'
'갈등 속에서도 함께한 시간이 쌓이니 시가도 가족이 되었구나.'
'서로 조금씩 조금씩 영향을 받는 가 보다.'
시가 가족분들도 저의 영향을 조금씩 조금씩 받으실 테니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하하..
부부님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