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취미생활, 존중해야 할까요?

내 남편은 소비요정

Aug 16. 2024

별하맘:
"여러분, 다들 남편의 취미생활 어떻게 생각해요? 제 남편은 요즘 골프에 푹 빠져있어요. 처음엔 가끔 나가는 것 같더니, 이제는 주말마다 골프 약속이 잡혀 있어요. 솔직히, 가족보다 골프가 더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이러다 우리 가족 모임은 다 골프장에서 하게 생겼어요!"

엄마1:
"저희 남편은 쇼핑요정이에요. 옷, 신발, 전자기기 뭐 하나 지나치질 못해요. 쇼핑 중독이라고 해도 될 만큼요. 제가 좋아하는 것 사주면 괜찮지만, 문제는 카드값이 매달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한 번은 남편 몰래 카드 명세서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 그래서 매번 잔소리 좀 하게 되더라고요."

엄마2:
"저희 남편은 게임에 빠져있어요. 그냥 주말에 좀 하는 게 아니라, 퇴근하고 나면 바로 게임 앞에 앉아요. 게임 속에서 세상 구한다며 밤새도록 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애들 잘 때도 남편은 게임 중이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어려워요. 처음엔 그냥 취미니까 이해하려 했는데, 이제는 점점 답답해지네요."

엄마3:
"저희 남편은 주식에 목숨 걸고 있어요. 요즘은 주식 시장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저는 그 얘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요. 하루 종일 주식 그래프만 보고 있고, 무슨 말만 하면 '이건 주식이야'라면서 온갖 투자를 종용해요. 그래서 제가 가끔은 너무 불안해져요.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별하맘:
"들어보니, 다들 비슷한 고민이 있네요. 사실 남편의 취미를 존중해주고 싶긴 한데, 가족과의 시간이나 가정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참 애매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해요?"

엄마1:
"저는 쇼핑을 아예 못 하게 하진 않아요. 대신,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쓰도록 해요. 가끔 제가 좋아하는 걸 사줄 때도 있으니, 서로 윈윈이죠. 그렇게 선을 정해두면 서로 스트레스 덜 받고 좋아요."

엄마2:
"게임 시간을 좀 조정하려고 해요. 평일엔 아이들 잘 때까지만 하게 하고, 주말에는 가족과의 시간을 먼저 보내면 그 이후에 게임을 하도록요. 남편도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가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점점 타협하게 되더라고요."

엄마3:
"저는 주식 이야기가 시작되면 딱 한 시간만 들어줘요. 그 이후엔 다른 얘기를 하자고 약속했죠. 대신, 남편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식에 관한 기초 지식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물론 남편도 저와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해주고요."

별하맘:
"다들 정말 지혜롭게 대처하시네요. 저는 남편과 골프 시간을 조정해볼까 해요. 주말 중 하루는 가족과 보내고, 나머지 시간에 골프를 즐기도록요. 그리고 골프에 필요한 용품을 살 때도 가족 예산 안에서 조정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엄마1:
"결국, 서로의 취미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취미가 가정생활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대화와 타협이 정말 중요하죠."

엄마2:
"맞아요. 서로 존중하면서도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도 그렇지만, 우리도 그만큼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해요."

엄마3:
"그럼요! 남편이 자기 취미를 존중받는 만큼, 우리도 그 시간을 갖고 존중받아야 해요. 그렇게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가정이 더 단단해질 거예요."

별하맘:
"맞아요. 오늘 대화를 통해 많은 걸 배웠어요. 이제 남편과 잘 이야기해봐야겠어요. 여러분 덕분에 고민이 좀 풀린 것 같아요!"

남편의 취미, 어떻게 존중할까?

남편의 취미생활은 결혼 생활에서 종종 마찰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것은, 그 취미를 존중하면서도 가정의 평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취미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