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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런치 연재 기획하기

by 별하맘

나만의 브런치 연재 기획하기

– 글감보다 중요한 건, ‘나만의 시선’


브런치를 처음 시작할 때,
나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막막했다.
그런데 곰곰이 떠올려보니
늘 수다 떨듯 나누던 이야기들이 있었다.
아이 키우며 생긴 고민들,
엄마로서의 감정들,
그리고 때로는 아내로서, 나 자신으로서
붙잡고 싶었던 생각의 조각들.


그때 시작한 게
‘수다의 수다ㅣ맘앤톡’이라는 연재였다.
육아 이야기지만 단순한 팁이 아닌,
엄마들의 말과 마음을 담는 공간.
이 연재를 하며 나는
글쓰기의 즐거움뿐 아니라,
공감받는 글의 힘을 느꼈다.


글이 쌓이면, 기획이 보인다

두 번째 연재는
《해피와이프, 해피라이프》였다.
결혼생활과 나 자신을 동시에 돌아보는 여정.
이 연재는 결국 책이 되었고,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도 했다.
일상의 이야기, 흔한 감정,
하지만 나만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글이
독자에게 닿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프랑스를 담다》는
가족과의 여행을 라디오 에세이처럼 풀어낸 시도였다.
현지의 감동, 유럽의 일상,
여행 중 나눈 대화와 단상들.


그리고 최근엔
《글쓰기로 나만의 커리어 만들기》라는
실전형 글쓰기 연재로
다시 내 경험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돌아보니
브런치 연재는 곧
‘나의 삶을 주제로 한 기획서’였던 셈이다.


어떻게 기획할까?

브런치 연재의 3가지 팁


내가 꾸준히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유행하는 주제보다
내가 삶으로 경험하고 고민한 이야기일수록 오래 간다.
하루하루 기록이 쌓이면,
그것은 이미 책이 된다.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예:

10년차 전업주부가 글쓰기로 커리어를 만든 이야기

육아 속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나만의 생각 기록

엄마이자 나로 살아가는 삶의 문장들


글의 톤과 결을 정해두자
감성적인가, 실용적인가, 유쾌한가.
나의 말투를 글로 옮겨와야
독자도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다.



연재가 쌓이면, 그건 이미 브랜드다

나는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고,
책을 출간했고,
강의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시작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루 한 편’의 기록이었다.


브런치 연재는 나에게
출발선이자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었다.


오늘, 당신도 첫 연재를 시작해보길.
그 글들이 모이면,
어느새 당신만의 이야기가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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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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