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학원 선택 고민, 그 끝은 어디일까
별하맘:
"여러분, 다들 요즘 애들 학원 어디 보내고 있어요? 저도 이런 말 하면 좀 웃기긴 한데, 도대체 어디부터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영어, 수학, 피아노, 태권도... 종류가 너무 많잖아요. 누가 좀 '학원 로드맵' 같은 걸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 고민만 하면 하루가 다 가요."
엄마1:
"맞아요! 저희 집도 그래요. 일단 수학학원은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영어도 포기할 수 없고, 요즘은 논술학원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논술도 알아보고 있는데, 이게 너무 복잡해요. 사실 영어랑 수학만으로도 시간이 꽉 차서 다른 학원을 어떻게 추가할지 막막해요."
엄마2:
"학원비도 만만치 않잖아요. 저희는 영어학원이랑 피아노학원, 미술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학원비만 해도 한 달에 100만 원이 넘어요. 한 달 생활비에서 그게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 솔직히 부담이 돼요. 그런데 또 안 보내자니 아이가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진짜 고민이에요."
엄마3:
"우리는 태권도학원이랑 피아노학원을 보내고 있어요. 학원비도 문제인데, 시간이 없다는 게 더 문제에요. 애들도 힘들어하죠. 방과 후에 학원 갔다가 밤 늦게 집에 오면 얼마나 지쳐있겠어요. 그런데 또 다른 애들은 논술까지 다니고, 어쩔 때는 ‘내가 애를 덜 챙기나?’ 싶기도 하고... 뭘 어떻게 보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별하맘:
"저도 영어학원을 먼저 보냈거든요. 근데 영어는 꾸준히 다녀야 효과가 난다고 해서 그 뒤로 수학학원을 추가했어요. 수학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논술이나 피아노 같은 예체능도 챙겨야 하는데, 이게 다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결국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어렵고... 정말, 누구라도 좋으니 이걸 좀 체계적으로 알려주면 좋겠어요."
엄마1:
"맞아요! 어떤 학원을 언제 보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냥 남들 다 하는 대로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선행'이니 뭐니 자꾸 불안감만 커지고... 결국은 학원비 걱정에 매달 쪼들리죠."
엄마2:
"정말, 현실적으로 학원비가 너무 부담이에요. 우리 집도 학원비로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쓰고 있는데, 가끔씩 이게 맞는 걸까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맞는데, 또 우리가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닐까 싶은 거죠."
엄마3:
"맞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런데 막상 학원을 안 보내면 아이가 뒤처질까 걱정되고, 보내면 또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고... 이 딜레마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모르겠어요."
별하맘:
"그럼 결국 우린 뭘 해야 할까요? 학원비는 부담스럽고, 아이들은 힘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뭘까요?"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일은 이제 필수가 된 시대다. 영어, 수학, 논술, 피아노, 태권도, 미술,수영까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을 학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학부모들은 항상 고민 속에 빠져 있다. 어느 학원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없으니 불안감은 더 커진다.
학원 선택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수학을 먼저 선택하고, 어떤 부모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학원을 우선시한다. 예체능 학원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고자 피아노나 미술을 선택하는 가정도 많다. 문제는 이 모든 선택들이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원 하나를 추가하면 시간과 돈의 부담이 커지고,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도 그만큼 늘어난다.
또한, 한 달에 100만 원을 넘는 학원비는 가계의 큰 부담이 된다.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는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불안하다. 과연 이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학원을 보내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아니면 아이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부모의 선택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때로는 '많이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 오기도 한다. 학원 로드맵을 만들어주는 누군가가 없더라도, 부모가 아이의 상태와 환경을 잘 살펴보고 균형 있는 선택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우는 것 이상의 성장이다. 더 나은 선택을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간을 주고, 그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서 균형 있게 자라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시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