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고난 리더는 아니지만』을 읽고
"목소리 큰 사람만 살아남는 사회, 소심한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인생 에디터 정성희입니다. 취업이나 이직을 앞둔 청년들과 대화하다 보면 '사회성'에 대한 강박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리더십이라고 하면 으레 카리스마 있게 대중을 이끌거나, 사교적인 성격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자신의 조용한 성격을 고쳐야 할 '오타'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타고난 리더는 아니지만』이라는 책을 건네고 싶습니다.
리더십은 '성격'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우리는 흔히 리더십을 타고난 기질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상담학적 관점에서 진정한 영향력은 '자기 일관성(Self-congruence)'에서 나옵니다. 즉, 억지로 외향적인 척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모습 그대로 성실하게 자리를 지킬 때 사람들은 나를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말수가 적다면 '경청'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것이고, 신중한 성격이라면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입니다. 리더십의 본질은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문장을 묵묵히 써 내려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조직이라는 원고 속에서 '나만의 문체' 유지하기
에디터로서 제가 본 훌륭한 문장들은 화려한 수식어가 많은 문장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정직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더 큰 울림을 주었죠.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타고난 '인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가진 신중함, 세심함, 혹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조직 안에서는 그 무엇보다 귀한 리더십이 됩니다. 억지로 타인의 문체를 흉내 내지 마세요. 당신만의 문체로 소통할 때, 비로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