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하맘입니다.
오늘은 옹플뢰르로 여러분을 초대해볼까 합니다.
프랑스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옹플뢰르예요!
먼저, 옹플뢰르의 고즈넉한 풍경에 딱 어울리는 음악 한 곡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에릭 사티의 "Gymnopédie No. 1"입니다. 이 곡은 마치 옹플뢰르의 잔잔한 항구와 고즈넉한 골목을 천천히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피아노 연주곡이에요. 약간의 슬픔이 담긴 듯하면서도 편안하게 흐르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마음을 깊이 어루만져주는 느낌을 받게 되죠.
https://youtu.be/AGkWz-2L3KY?si=bkr039cEe_erCGi0
어디서 많이 듣던 음악이다! 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맞아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 침대!'
에릭 사티의 이 곡은 특히 길게 감상할수록 그 감동이 커집니다.
옹플뢰르의 거리와 항구를 천천히 산책하며 "1시간 동안의 Gymnopédie No. 1"을 배경으로 들어보시면,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작고 아름다운 마을 속에서 에릭 사티의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고, 편안한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옹플뢰르는 파리에서 버스로 약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이에요. 그리 멀지 않아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답니다. 특히 옹플뢰르로 가는 길은 프랑스의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들이 이어져서 창밖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 여정마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옹플뢰르에 도착하면,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골목 곳곳에 소박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아서 걷기만 해도 즐거웠어요. 이곳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노년 부부들도 참 많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참 정겨웠답니다. 가게마다 특유의 멋이 살아있고, 다양한 손뜨개 소품, 그림, 수공예품이 진열되어 있어 발길을 멈추게 만들죠.
옹플뢰르에 도착한 날, 마침 마켓이 열렸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장터 같은 분위기인데, 신선한 해산물부터 다양한 먹거리들이 쭉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건 생굴 가게였어요. 거기서 생굴 6개를 한 접시에 담아주는데, 한쪽에는 레몬 조각이, 한쪽에는 작은 꼬치가 놓여 있어요. 살짝 레몬을 뿌리고 굴을 한입에 넣었을 때, 우리나라 굴과는 또 다른 짭조름한 바다의 향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정말 신선하고, 감칠맛이 일품이었답니다!
그리고 옹플뢰르에 오시면 꼭 들러야 할 곳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시계탑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자체도 예쁘지만, 사실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이 교회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이 있거든요! 여행 중에 이런 곳이 생각보다 소중하잖아요. 단, 변기 뚜껑이 없으니 물티슈나 소독티슈는 꼭 챙겨 가시는 걸 추천해요. 작지만 중요한 팁이랍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옹플뢰르의 집 지붕 모양이에요. 모든 집들이 삼각형 지붕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색깔이나 질감이 다 달라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더라고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그럼 오늘도 옹플뢰르의 이야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몽생미셸을 함께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