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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릅 Dec 02. 2022

[마구잡이 그냥 일기] 22/12/01

조릅이의 그냥 일기_51 기분 좋은 힘 빼기

피곤하지 않다.


어제 늦게 잠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이 금방 떠졌다. 그리고 진짜 이상한 게 기분이 너무 좋은 거다. 그냥 기분이 좋은 상태? 딱히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기분이 좋게, 피곤하지 않게 눈이 떠졌다. 신기했다. 작업을 좀 오랫동안 해서 피곤할 만도 했는데 말이다. 아침 시간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느낌이었다. 덕분에 어제 못한 목표 문장 100번쓰기와 15분 스트레칭, 영상작업을 조금 했다. 굉장히 알찬 오전을 보내 무척 뿌듯했다.


사실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이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완성은 할 거다. 부담을 갖지 않고 힘을 빼고 작업을 한다. 힘이 들어가면 어색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니까. 가볍게 만든 영상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잘 전달된다. 요즘엔 꾸준히 작업을 한다. 마음에 들던 들지 않던 계속하고 있다. 언제나 원하는 대로 작업이 잘 될 수 없다. 그러니 순간적인 두려움이 몰려오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것들을 내가 해내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하지만 좋지 못한 걸 내뱉어도 괜찮다. 그것도 나의 일부이고 내 작품이다. 내가 코딱지만큼이라도 얻어낸 게 있다면 그 시간은 절대 아깝지 않고 값지니까. 걱정 마.


이사  집에  월세를 냈다. 아빠가  달은  보태주어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동안  집에서  보낼  있었던 나에게 고마웠다. 앞으로  집에서 많은 것들을 이루어낼  같다. 사랑스러운 나의 보금자리! 내가 많이 예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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