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릅이의 그냥 일기_ 60 다양한 정체성 뿜어내기
구독자가 신기하게 늘고 있다.
나에게 아직 큰 떡상은 안 왔지만 곧 500명 구독자를 바라보고 있다. 작년 11월 말부터 다시 유튜브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면 꽤나 좋은 기록이다. 최근 시리즈 영상을 기획해서 올렸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두 번째 영상도 힘을 다해 제작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내 미래를 선명하게 해 주는데 한몫한다. 나의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즐거우면서 동시에 너무 힘이 들지만 미래의 나를 그려보며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다시 책상에 앉는다. 많은 양을 하지 못하더라도 단 한컷의 그림만 그리더라도 엄청나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계속 느낀 게 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울림을 전달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한 가지 방식이 아닌 여러 가지. 나의 정체성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참 이 시대에 태어난 걸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내 부캐는 정말 많구나..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