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릅이 낙서 일기_1 부담없음
낙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는 언제나 썼는데 그림을 같이 그리면서 쓰는 일기는 생각을 못했다. 그날의 감정을 생각나는 대로 마구 그리며 쓴다. 난 아주 난잡하고 더러운 상태를 사랑한다. 그래야 맘 놓고 정리할 수 있으니깐.
사실 낙서를 하면 종종 엄청난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게 내 콘텐츠가 되기도 하고, 뜻밖에 기막힌 아이디어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래서 내가 낙서를 안 할 수가 없다. 내일은 아주 더러운 내 작업실에 가려한다. 가서 청소를 하고 작업을 할 거다. 매일 하루, 아주 작은 끄적거림이라도 매일 낙서 일기를 쓸 거다. 아마 뭐 또 안하는 날도 있겠지만. 알고있어.
조릅,
너를 위해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