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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경 Jul 22. 2024

달빛 연가

달의 위로





잠 뒤척이던 밤 그대를 원망하였네

잠 깨어난 새벽 서러운 우물을 파며 달을 찾아 헤매었었네






잠 못 드는 밤 그대에게 소망하였네

잠 깨어난 새벽 두 손에 모은 마음 달빛에 태워 띄웠네






잠 못 이루는 밤 그대를 그리네

잠 깨어난 새벽 맑고 푸른 연못을 만들어 달빛을 고이 들이네 






잠 깨어난 새벽 달빛 아래 고요히 거니네

쓱쓱 쓱쓱 사각사각 보고픈 님 얼굴 그려놓고 달빛에 비춰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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