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 Disney Concert Hall
로스앤젤레스의 남부 Grand Avenue 111번지에 있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월트 디즈니의
미망인 릴리안 디즈니가 1987년 건축기금으로 내놓은 5천만 달러를 건축기금의 종잣돈으로
프랭크 게리가 설계를 하여 2,265 좌석으로 지여진 대형 콘서트 홀이다. 이 연주홀은 한스 샤룬이
설계한 베를린 필하모니 홀의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음향은 음향 설계전문가인 일본의
야스히사 토요타가 맡았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 LA 합창단이 상주 연주 단체로 있는 이 홀은 2003년 10월 24일 개관을 한다.
1987년 시작된 건축 계획이 1991년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고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설계가 완성이 되고 1992년
지하 주차장이 먼저 건설에 들어가 1996년에 완공된다. 1억천만 불이 소요된 지하주차장 건설은 LA주에서 부담하고 콘서트홀이 착공에 들어가지만 막대한 건설비 조달과 1992년 일어난 LA폭동으로 건축에 애를 먹는다. 건물 외벽이 돌로 설계된 것을 건축비가 덜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꾸는 등의 조치를 하며 완공시킨 콘서트 홀에 들어간 최종적 경비는 2억 7천4백만 불로 월트 디즈니가의 8천4백 오십만 불, 월트 디즈니 회사의 2천5백만 불의 보조와 많은 시민들의 기부로 완공된다.
베를린 필 홀을 모델로 만들어진 이 홀의 내부는 음향을 위해 거의 모든 재질이 전나무와 오크 등
나무로 이루어졌으며 무대를 중심으로 에워싼 관중석은 다각적인 모양을 이루어 시각적으로 감각적인 자태를 뽐내고, 설계자의 뜻으로 청중석에 보이는 올갠의 파이프 재질을 나무로만 나타내고
메탈 파이프는 보이지 않게 안으로 감춘다. 거대한 나무재질의 올갠 페달 레기스터는 건축가의 의도대로 실내 내부와 콘트라스트가 잘되어 균형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2003년 봄에 공사는 완성이 되었으나 개관식을 열기 전 음향과 마지막 홀의 문제점들을 찾아
내기까지 개관식을 늦춘다. 음향 테스트를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들의 실제 연주를 기부자들을 위주로 선정해서 음향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토론을 하고 각 방향과 여러 위치의 청중석에서의
들리는 소리의 크기. 잔향시간, 선명도, 친밀감, 소리의 따뜻한 질감, 포위감 등을 체크한 결과 잔향시간은 2,2초로 오케스트라 연주의 알맞은 잔향을 갖추었고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발표
하게 이른다. 특히 홀의 정적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변의 도로와 언더그라운드의 지하철 등 통제를 법규화 했고 주변의 건물의 건축허가도 까다롭게 제약을 둔다. 대체적으로 콘서트 홀로써 모든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 홀은 LA주변 주뿐만아니라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콘서트 홀로 인정받기에 이른다.
https://youtu.be/-N0s9C63pSo?si=vc0noa5wRnCMb2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