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무섭지 않다.
다만,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까 봐 두려울 뿐이다.
메모는 무섭지 않다.
다만, 기록하지 않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두려울 뿐이다.
운동은 무섭지 않다.
다만, 운동하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뱃살이 나온다는 현실이 두려울 뿐이다.
독서는 무섭지 않다.
다만, 눈으로만 책을 읽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스마트폰은 무섭지 않다.
다만, 손바닥만 한 유리감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두려울 뿐이다.
Tv는 무섭지 않다.
다만, 바보상자를 들여다보며 쓸데없이 리모컨만 돌리고 있는 진짜 바보가 되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