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난 작은 문장들이 건네준 온기
출근길, 늘 보던 풍경 속에서
문득 눈길을 사로잡는 문장을 만났다.
‘그대가 웃으면 좋아’
자동차 뒷유리에 붙어 있는 짧은 말 한마디.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피곤했던 아침,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저 문장을 붙인 사람은
지나가는 누군가의 하루까지 생각하는 사람이겠지.
그렇게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사람들 사이에 서서 내릴 준비를 하던 순간,
또 하나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hug me?’
귀여운 곰이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오늘은 이상하게
세상이 나를 다정하게 대하는 날 같았다.
퇴근하면
아이들을 꼭 한 번씩 안아줘야겠다.
소소한 마주침들이
나에겐 큰 행운처럼 느껴진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