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도 결국 기초체력으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06. 운동

by 김이로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찾아서 할 만큼 열심히 살지는 않았다.


가끔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운동 영상이 뜨거나 건강 유튜버들이 나오면 그때만 깔짝.


몸매를 위해서, 전체적인 신체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코찔찔이 비염을 없애기 위해 운동을 마음먹다니.


인생은 요지경.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아주 훌륭한 만능 핑계를 스스로의 앞에 내세우고, 우선 계단을 타기로 했다.


다행히 이 고민을 하던 즈음, J는 다이어트를 할 거라며 함께 계단 타기 인증샷을 매일 보내는 것을 제안해 왔다.





한여름, 계단을 3층 정도 오를 때까지만 해도 ‘할 만 한데?’ 생각이 마음속에 피어올랐지만 5층이 지나고부터 ‘에라이, 방금 했던 말 취소 퉤 퉤 퉤!’


땀이 없는 편인데도 주르르 관자놀이를 타고 흐르는 방울방울을 손으로 훔쳐 털어낸다.


계단 타기는 한 달 남짓 지속되었고 그 뒤에는 또 유야무야 되었다.


하지만 그 후로는 댄스를 배우고, 줌바를 추고 하며 다른 운동으로 지속했지만 비염이 낫는 것과는 아무래도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코찔찔이라는 망망대해에서 나는 또 어떤 대탈출의 키를 잡아야 할까.





다음 이야기> 코 옆에 지혈점을 누르면 코막힘 증상이 즉시 사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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