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바라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친구에게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을 묻자
“고개를 많이 꺾어서 자세를 바꾸면 돼.”라는
대답을 들었다.
무언가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있는 힘껏 몸을 숙이기도, 비틀기도, 낮추기도 하면서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평범함 들은
그렇게 사진 속 아름다운 순간으로 탄생한다.
문득 그러다 나를 지나가는 평범한 순간들 중
내게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내가 모르고 놓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면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세상을 달리보려
노력하면 이 밖에 풍경도 아름답게 보이겠지
누군가 나에게 어떤 이에게는 뼈와 살을 깎는
그런 고통의 순간이 다가왔더라도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그저 하나의 ‘풍경‘일 뿐이라기에.
일어날 일들은 어차피 일어나게 되어있고
일어났으나 내가 모르고 지나친 일들이 있다면
그럴 때마다 세상을 모로보고 뒤집어 보고 꺾어봐야지.
그렇게 만든 예쁘고 사소한 내 하루가
나를 만들어갈 것이기에.